2017 하반기 국산차 신차 리스트 "매력적인 신차 출시 줄이어"
  •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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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6.30 14:59
2017 하반기 국산차 신차 리스트 "매력적인 신차 출시 줄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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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 모닝, G4 렉스턴, 스팅어, 코나 등 상당한 무게감을 지닌 신차가 올해 상반기에 쏟아졌다. 그런데 이게 끝이 아니다. 아직 더 매력적인 신차가 그리드에서 출발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 제네시스 G70

▲ 제네시스 G70 (사진제공=Stefan Baldauf)

G70과 스팅어는 많은 것을 공유하는 형제차다. 하지만 이번엔 많은 것을 다르게 꾸몄다고 한다. 극단적인 패스트백 실루엣을 가진 스팅어와 달리, G70은 더 자연스럽고 익숙한 디자인으로 우리 곁에 온다. 파워트레인은 동일하지만, 차체 크기나 무게, 휠베이스 등이 달라 주행감각의 차이는 꽤 크다는게 제네시스의 입장이다. 현재 스팅어가 보유하고 있는 ‘가장 빠른 국산차’ 타이틀도 G70의 차지가 될 가능성이 높다. 스팅어가 깔아놓은 레드카페트 위로 G70이 달려나올 시점은 올 가을이다.

# 현대차 벨로스터

▲ 현대차 벨로스터 N 프로토타입(사진제공=Stefan Baldauf)

벨로스터가 단종된다, 비대칭 스타일이 사라진다 등 오래전부터 다양한 소문이 많았다. 이르면 11월 출시될 신형 벨로스터는 특유의 비대칭 3도어가 그대로 유지됐고, 디자인은 한층 더 강렬해졌다. 현대차의 최신 디자인이 잘 녹아들었다. 파워트레인도 더 다양해졌다. 1.6리터 감마 터보 엔진과 7단 DCT의 조합 외에도, 1.4리터 터보 엔진, 2.0리터 누우 엔진, 1.6리터 디젤 엔진 등이 탑재될 예정이다. 그리고 N 모델도 등장할 계획이라 더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내에 어떤 모델이 소개될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

# 기아차 스토닉

 

스토닉은 기아차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핫’한 반응을 끌어모으고 있다. 코나처럼 SUV로 선행 개발된 모델이 아니고, 코나보다 한 등급 아래 위치한 모델이지만 오히려 이런 단점이 장점으로 발휘되고 있다. 비록 코나보다 성능은 낮다지만, 크기에서 큰 차이가 없고, 신형 프라이드의 많은 것을 공유하기 때문에 가격도 저렴할 수 있었다. 알고보면 기아차에서도 가장 강조하는 부분이 ‘가성비’다. B세그먼트냐, 그보다 조금 더 크고 작냐는 그리 중요하지 않았던 것. 스토닉은 마케팅의 승리다.

# 기아차 프라이드

 

지난해 가을 공개됐던 신형 프라이드가 이제서야 출시된다. 신형 프라이드는 애당초 올 상반기 중으로 출시될 예정이었지만, 스토닉 때문에 연말로 미뤄졌다. 프라이드의 수요가 그리 높지 않았던 만큼, 국내 판매 분의 생산은 예정대로 중단됐다. 현대차는 물론 기아차도 B세그먼트 세단이나 해치백이 국내 시장에서 더 이상 성장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CUV 혹은 SUV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하지만 도심에서 경쾌한 움직임과 차분한 승차감이 필요하다면, 소형 SUV보단 신형 프라이드가 낫다.

# 르노삼성 클리오

 

르노삼성차가 클리오의 국내 출시를 계획하고 발표했던 시점만 해도, B세그먼트가 이렇게 박 터지는 시장은 아니었다. 저렴한 가격을 앞세운 크로스오버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르노삼성차는 클리오를 전량 유럽에서 수입해 판매해야 한다. 그만큼 물류 비용이 발생한다. 소형차의 큰 무기인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살을 깎아야 하는 상황이다. 완성도 높은 디자인과 뛰어난 주행감각이 소형차 시장에서 얼마나 크게 작용할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클리오는 올 가을 국내에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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