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안성 부품물류센터 오픈…축구장 30개 크기 '해외법인 중 최대 규모'
  • 신승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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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5.30 10:45
BMW, 안성 부품물류센터 오픈…축구장 30개 크기 '해외법인 중 최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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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코리아가 30일 안성에 새로운 부품물류센터(RDC)를 오픈했다. 

 

BMW 부품물류센터는 안성시 양성면 일대 21만㎡ 부지에 1300억원을 투입해 건립됐다. 신규 센터는 축구장 30개에 달하는 크기로, 이전 센터보다 3.4배 가량 커졌다. 이곳은 BMW 해외법인 가운데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신규 센터는 완공 이후에도 연면적 3만㎡ 규모의 추가 증축이 예정됐다.

신규 센터는 확장된 규모에 맞춰 부품보유량도 기존 3만5000여종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8만6000여종을 확보했다. 또한 이중 IT 시스템과 새로운 RF 스캐너 등을 도입해 부품관리 안전성과 정확성을 대폭 높였다. 

 

BMW RDC는 인천공항 및 평택항 등과 1시간 내 거리에 위치할 뿐만 아니라 중부 고속도로와 평택-제천 고속도로, 서해안 고속도로, 영동고속도도 등에도 걸쳐있어 뛰어난 접근성을 갖췄다. 이에 따라 전국 딜러사에 한층 원활한 부품 공급이 가능하게 됐다. 전국 서비스 네트워크에 제공되던 긴급배송 및 당일배송 등도 확대 운영될 예정이다.

BMW 코리아는 중국과 일본, 말레이시아 등 주변 국가와 부품 협력 체제를 강화해 향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부품 물류 허브로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BMW 코리아 김효준 사장은 "이번 안성 부품물류센터 오픈은 한국에 대한 BMW 그룹의 전폭적인 관심과 투자 의지를 보여주는 결과물"이라며, "새로운 부품물류센터는 수도권은 물론, 전국 어디든 고객이 필요한 부품을 신속하게 전달해 프리미엄 서비스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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