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신형 8시리즈 콘셉트 공개…"6시리즈는 잊어라"
  • 하만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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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5.26 12:00
BMW, 신형 8시리즈 콘셉트 공개…"6시리즈는 잊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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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는 25일(현지시각) 이탈리아에서 개최된 클래식카 축제 '콩코르소 델레간차 빌라 데스테(Concorso d'Eleganza Villa d'Este)'에서 신형 8시리즈 쿠페 콘셉트를 공개했다. 양산형 모델은 2018년에 출시돼 현행 6시리즈를 이어 럭셔리 쿠페 라인업을 담당한다.

BMW 측에 따르면 신형 8시리즈 양산형은 콘셉트와 상당 부분 유사하다고 한다. BMW그룹 디자인의 수석 부사장 아드리안 반 호이동크(Adrian van Hoydonk)는 "8시리즈 콘셉트로 하이엔드 드라이빙 머신을 추구했다"며, "역동적임과 고급스러움을 담아내는 동시에 다른 어느 차와도 닮지 않은 디자인을 가졌다"고 밝혔다.

▲ BMW 8시리즈 콘셉트
▲ BMW 8시리즈 콘셉트

외관은 과거와 현재가 공존한다. BMW의 상징적인 디자인에 뚜렷한 라인과 매끈한 표면을 살려 근육질 외관을 완성했다. BMW는 이 차의 캐릭터 라인이 1세대 8시리즈를 닮았다고도 주장한다.

▲ BMW 8시리즈 콘셉트
▲ BMW 8시리즈 콘셉트

실내는 감성적인 부분과 기술적인 부분을 융화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한다. 최상급 가죽과 카본파이버 등 고급소재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면서도 운전자는 운전에 집중할 수 있는 구성을 갖췄다는 것이다. 운전대는 알루미늄 스포크에 가죽으로 감쌌고 패들쉬프트는 빨갛게 가공해 스포티함을 강조했다. 또한 전자식 기어노브는 스와로브스키(Swarovski)와 함께 제작해 고전적인 마무리를 더 했다.

▲ BMW 8시리즈 콘셉트
▲ BMW 8시리즈 콘셉트

BMW 하랄드 크루거 CEO는 "8이란 숫자는 BMW의 스포티한 퍼포먼스와 고급스러움을 대표해왔다"며, "곧 출시될 8시리즈 쿠페는 역동적인 성능에 고급스러움이 공존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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