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사우디아라비아 재진출…CKD 생산 계약 등 중동 공략
  • 신승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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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5.17 14:59
쌍용차, 사우디아라비아 재진출…CKD 생산 계약 등 중동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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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가 사우디아라비아 판매 네트워크를 다시 정비하고, 본격적인 중동 시장 공략에 나섰다.

 

쌍용차는 15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신규대리점 오픈 및 제품 론칭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회사는 글로벌 판매 물량 확대 및 신흥시장 확보를 위해 지난 2014년부터 현지 네트워크 재정비 작업에 진행한 바 있다.

쌍용차와 신규대리점 계약을 체결한 '압둘라 살레흐 알 바자이 오토모티브'는 티볼리와 티볼리 에어(수출명 XLV), 뉴 스타일 코란도 C(수출명 코란도) 등을 판매한다. 쌍용차는 압둘라 살레흐 알 바자이 오토모티브와 함께 현지 판매 네트워크 확충과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함께 전개할 방침이다.

쌍용차는 앞서 2월 사우디아라비아 SNAM(Saudi National Automobiles Manufacturing Co.)과 2020년부터 픽업모델인 Q200(프로젝트명) 라이선스 생산 계약도 체결했다. 판매 네트워크 재정비뿐 아니라 현지 조립 생산 등 중동 시장 성장 발판을 단단히 다지고 있다.

쌍용차 최종식 대표이사는 “최근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 정부 간의 경제 협력방안이 긴밀하게 논의되고 있는 만큼, 향후 자동차 분야에서의 성장이 매우 기대된다”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제품들을 통해 중동시장은 물론, 전 세계 시장에서 글로벌 SUV 전문업체로서의 입지를 다질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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