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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3형제, 줄줄이 실적 하락…환율·리콜·사드 '3중고' 어쩌나
전승용 기자  |  sy.jeon@motorgrap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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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5.03  15: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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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그룹 3형제의 1분기 경영 실적이 모두 큰 폭으로 하락했다. 리콜로 인한 비용 부담 및 환율 악화 등의 이유로 수익성이 크게 나빠졌기 때문이다. 게다가 최근에는 사드 문제로 인한 중국발 위기까지 겹치면서 실적에 악영향을 줬다.

 

# 현대차…세타II 엔진 리콜 비용만 2000억원

현대차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6.8% 감소했다. 영업이익률도 작년 6.0%에서 5.35%로 0.65%p 줄어들었다.

이유는 중국 시장 부진과 리콜 비용 부담 등이다. 세타II 엔진 결함에 따른 리콜로 2000억원 규모의 비용이 발생했으며, 여기에 중국 현지 업체들의 공세와 정치·외교적 이슈 등이 겹치며 중국 내 판매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덕분에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6.8% 감소한 1조2508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0.5% 폭락한 1조4057억원에 그쳤다.

 

다만, 판매량이 전년 대비 1.6% 줄어든 108만9600대를 기록했지만, 매출은 4.5% 늘어난 23조3660억원을 달성했다. 고부가가치의 중대형 차급 및 SUV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제품 믹스가 개선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현대차 측은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중국 등 주요 시장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에 나서겠다"며 "글로벌 소형SUV인 코나와 제네시스 G70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차급에 새롭게 진출함으로써 판매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 기아차…영업이익 40% 폭락 '2500억원 증발'

기아차의 상황은 현대차보다 훨씬 더 심각했다. 경영실적이 크게 악화되며 영업이익이 무려 2500억원이나 감소했다. 

올해 1~3월 기아차가 거둔 영업이익은 3828억원으로 전년(6336억원) 대비 39.6%나 하락했다. 영업이익률도 전년 5.0%에서 2.0%p 줄어든 3.0%로 집계됐다. 매출이 1.5% 늘어난 12조8439억원임을 고려하면 수익성이 크게 떨어진 것이다. 세전이익과 당기순이익 역시 각각 7673억원(26.7%↓), 7654억원(19.0%↓)으로 폭락했다.

 

판매량은 국내 12만867대와 해외 53만7465대 등 총 65만8332대로 6.5% 감소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에 따른 수요 둔화 등으로 5.1% 하락했고, 해외에서는 사드 문제로 인해 중국 시장이 크게 악화되며 6.8% 줄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고부가가치 차종 판매 확대에 따른 판매단가 상승으로 매출액은 증가했지만 원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하락했다”면서 “스팅어와 스토닉 등 경쟁력 있는 신차를 통해 올해 남은 기간 수익성 방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현대모비스…현대기아차 부진에도 하락폭 최소화

현대차와 기아차의 실적 부진은 그대로 현대모비스에 영향을 줬다.

현대모비스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9조2677억원으로, 전년대비 0.8% 감소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6687억원으로 6.9% 떨어졌으며, 당기순이익도 4.2% 줄어든 7619억원에 머물렀다. 매출 하락 폭에 비해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의 감소 폭이 훨씬 큰 수익성 악화 구조인 것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중국 등 완성차 물량 감소와 위안화 약세 등 환율효과로 주력 사업분야인 모듈 핵심부품 제조사업이 영향을 받았다”며 “다만 A/S부품 사업부문에서는 미국과 유럽의 보수용 부품 판매가 늘고, 물류비와 재고관리 효율화 등 원가절감 활동으로 수익성을 개선하면서 전체 실적 하락폭을 다소 감쇄시켰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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