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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G4 렉스턴, 수출용에만 2.0 가솔린 터보 적용 '왜?'
전승용 기자  |  sy.jeon@motorgrap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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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4.28  08: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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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가 올해 안에 G4 렉스턴에 2.0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한다는 계획이다. 단, 이 엔진은 수출용에만 사용될뿐, 국내에 판매되는 모델에는 들어가지 않는다.

 

27일, 모터그래프 취재에 따르면 쌍용차가 수출형 G4 렉스턴에 2.0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할 예정이다. 이미 개발이 완성 단계에 접어든 상태로, 현재 최종 마무리 테스트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양산차 적용 일정은 오는 9월쯤으로 전해졌다.

성능은 현대차 LF 쏘나타 2.0 터보 등에 쓰이는 세타Ⅱ GDi 가솔린 터보(245마력, 36.0kg·m)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는 쌍용차가 작년 9월 열린 '2016 파리모터쇼'에서 선보인 LIV-2 콘셉트에 탑재된 2.0 가솔린 터보(225마력, 35.6kg·m)와도 큰 차이가 없는 수치다.

 

그러나 이 엔진은 아쉽게도 국내에 판매되는 G4 렉스턴에는 사용되지 않는다. 전량 수출용 모델에만 들어가는데, 특히 가솔린 SUV의 인기가 높은 중국 시장에 우선적으로 쓰일 가능성이 높다. 다만, 중국 현지의 인증 문제 등으로 인해 언제부터 시장에 풀릴지는 미정이다.

업계 한 전문가는 "국산 대형 SUV의 경우, 시장 규모가 매우 작은 데다가 가솔린 모델에 대한 수요도 거의 없다"면서 "크고 무거운 덩치에 가솔린 엔진을 달면 힘과 연비가 떨어지기 때문에 디젤 엔진만 탑재하기로 결정한 듯하다"고 말했다.

 

기대를 모았던 3.0리터급 V6 엔진의 장착 가능성은 아예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백억원의 개발 비용을 투입해야 되는 데다가, 고배기량 엔진으로는 날로 까다로워지는 환경 규제를 맞추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쌍용차 관계자는 "우리 측에서 G4 렉스턴에 2.0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된다는 이야기를 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면서도 "현재 가솔린 엔진을 개발 중이고, 장기적으로도 가솔린 엔진 라인업을 늘릴 계획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한편, 쌍용차는 2.0 가솔린 터보 엔진에 이어 1.5 가솔린 터보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성능 티볼리(또는 티볼리 터보) 등에 쓰일수 있을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 수출하는 2.0 자연흡기 엔진을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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