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수입차 TOP50…벤츠·BMW '양강체제' 구축, 틈바구니 생존車는?
  • 신승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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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4.06 17:34
3월 수입차 TOP50…벤츠·BMW '양강체제' 구축, 틈바구니 생존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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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수입차 시장은 메르세데스-벤츠와 BMW가 60%에 육박하는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두 브랜드는 나란히 월 6000대 이상 판매고를 달성하며, 양강체제를 공고히 다졌다.

3월 메르세데스-벤츠는 전년대비 30.5% 증가한 6737대를 기록했다. BMW 신형 5시리즈 출시에도 불구하고, E클래스는 3256대나 판매됐다. 또한 C클래스(1198대)와 S클래스(509대), GLE(445대), GLC(424대) 등이 브랜드 실적을 뒷받침했다.

 

BMW도 5시리즈(2370대)를 중심으로 월 6000대를 돌파했다. 신차효과가 뚜렷하다. 여기에 3시리즈(1122대)와 1시리즈(451대), 7시리즈(392대) 등이 꾸준한 인기를 얻었다. 

다만, 신형 5시리즈의 경우 E클래스와 비교해 가솔린 모델 판매가 다소 부진하다. 디젤 모델은 주력인 520d(1149대)와 E220 d(1228대) 간 판매량이 대등한 반면, 가솔린 모델은 530(562대)과 E300(1223대) 간 실적차가 크다. 더욱이 엔트리 모델인 E200(576대)이 가세함에 따라 그 격차를 한층 더 벌어진다.

 

이어 렉서스와 랜드로버가 월 1000대 이상 판매고를 달성했다. 

먼저 E클래스와 5시리즈의 틈바구니에서 탑5에 위치한 렉서스 ES가 돋보인다. 렉서스 ES는 전년대비 48.0% 증가한 796대가 판매됐다. 하이브리드 모델을 중심으로 특유의 정숙성과 우수한 효율성, 그리고 고급 편의사양 등이 호평을 받고 있다. 

랜드로버는 디스커버리 스포츠(456대)와 레인지로버 스포츠(200대), 레인지로버 이보크(182대), 레인지로버(136대) 등이 고른 판매를 보였다. 이번 서울모터쇼에서 공개된 신형 디스커버리와 레인지로버 벨라 등이 투입될 경우 판매가 한 단계 더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 포드 익스플로러(516대)가 대형 SUV 시장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달 최대 300만원 가격 인하를 결정한 재규어 XF(454대)와 파격 할인 판매에 나선 피아트 500X(402대) 등도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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