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터쇼] 푸조 3008의 혁명 “푸조가 만든 프리미엄”
  •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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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4.04 11:53
[서울모터쇼] 푸조 3008의 혁명 “푸조가 만든 프리미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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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전 폭스바겐 골프 GTI는 소형차의 ‘고성능 혁명’을 이끌었다. 골프 GTI의 등장은 소형차 역사에서 아주 중요한 순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리고 지금, 혁명 정신이 투철한 프랑스의 푸조는 소형차의 ‘프리미엄 혁명’을 이끌고 있다. 소재, 디자인, 기술 등은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으로 대표되는 프리미엄 브랜드에 비해서도 전혀 손색이 없다. 

 

오는 9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전시장에서 열리는 ‘2017 서울모터쇼’를 통해 한불모터쇼는 푸조 신형 3008을 국내에 최초로 선보였다. 

푸조 신형 3008은 지난해 10월 열린 ‘2016 파리모터쇼’에서 공개된 이후 현재까지 전세계에서 10만대 이상이 판매되며 상품성을 증명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열린 ‘2017 제네바모터쇼’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볼보 S90, 알파로메오 줄리아 등을 따돌리며 ‘2017 유럽 올해의 차’에 선정되기도 했다. 

 

신형 3008은 PSA그룹의 새로운 플랫폼인 ‘EMP2’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이를 통해 이전 세대 모델에 비해 약 100kg가량 무게를 줄였고, 차체 강성은 더 높아졌다. 

또 기존 MPV 스타일을 버리고 과감한 SUV로 재탄생했다. 촘촘한 LED로 완성된 날카로운 눈매와 그릴의 세부적인 디자인은 푸조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사자의 발톱을 연상케하는 테일램프의 LED 구성도 눈길을 끄는 부분이다. 이전 세대 모델과 다르게, ‘디테일’이 크게 높아진 점은 고무적이다.

 

이전 세대에서 추구하지 않았던 역동적인 디자인도 강조됐다. 범퍼, 보닛, 휀더 등의 볼륨감과 입체감이 강조되면서 근육질 디자인이 완성됐다. 범퍼의 하단의 프로텍터나 견고한 느낌의 휠은 신형 3008의 특징을 잘 설명해주는 부분이다.

 

무엇보다 신형 3008에서 가장 돋보이는 부분은 ‘아이-콕핏(i-cockpit)’ 시스템이다. 2세대로 발전한 푸조의 아이-콕핏 시스템은 인체공학적이며 미래 지향적이다. 

 

운전자가 계기반의 정보를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새롭게 재설계된 콤팩트 스티어링휠, 12.3인치 고해상도 헤드업 디지털 인스트루먼트 패널, 8인치 인포테인먼트 터치 스크린, 차량 주요 기능을 손쉽게 조작할 수 있는 토글 스위치, 독특한 디자인의 전자식 기어 레버 등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부분이 많다.

 

 

소재 개선에도 푸조는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가죽과 직물을 혼합하기도 했고, 금속을 사용해 세련된 느낌을 표현하기도 했다. 플라스틱의 가공이나 마감 처리도 이전 세대 3008과는 많은 차이를 두고 있다. 

 

 

신형 3008에는 최고출력 120마력, 최대토크 30.6kg.m의 1.6리터 블루 HDi 디젤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다. 복합연비는 13.1km/l다. 도심 연비는 12.7km/l, 고속도로 연비는 13.5km/l다. 

 

이밖에 액티브 세이프티 브레이크, 차선 이탈 방지 시스템, 운전자 주의 알람 시스템, 하이빔 어시스트, 액티브 블라인드 스팟 디텍션 시스템, 크루즈 컨트롤 시스템과 같은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기본으로 적용해 탑승자의 안전한 주행을 지원한다. 또한, FOCAL® 하이파이 오디오 시스템 및 블루투스 오디오 스트리밍, 4존 에어컨디셔닝 시스템, 스마트폰 무선충전(GT 라인), 개폐가 가능한 전동식 파노라믹 글래스 루프(GT 라인), 핸즈프리 자동식 테일 게이트(GT 라인) 등 다양한 안전 및 편의 시스템도 대거 적용됐다. 

 

국내에는 알뤼르와 GT라인 등 두 가지 트림으로 판매되며 가격은 각각 3890만원, 4250만원이다. 또 상반기 중으로 고성능 모델인 GT도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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