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Y400 이름 'G4 렉스턴'으로 확정…디자인·사양 모두 공개
  • 전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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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3.27 09:39
쌍용차, Y400 이름 'G4 렉스턴'으로 확정…디자인·사양 모두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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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는 27일, 이달말 새롭게 선보일 대형 SUV인 Y400의 이름을 'G4 렉스턴'으로 확정하고 실내외 디자인을 공개했다.

▲ 쌍용차 G4 렉스턴

'2017 서울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될 예정인 G4 렉스턴은 현재 판매되고 있는 렉스턴W 윗급으로 나오는 새로운 플래그십 모델이다.

차 이름 중 G4는 '위대한 네 가지 혁명(Great 4 Revolution)을 뜻하는 것으로, 뒤에 렉스턴을 붙인 이유에 대해 쌍용차 측은 "우리 SUV 라인업의 플래그십 모델이자, 대한민국 프리미엄 SUV의 상징적 존재인 렉스턴의 브랜드 가치를 계승하고자 하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 쌍용차 G4 렉스턴 렌더링 이미지

G4렉스턴은 기아차 모하비처럼 FR(엔진이 앞에 달린 후륜구동) 방식의 대형 SUV다. 외관은 티볼리에서 시작된 쌍용차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가 대거 적용됐다. 쌍용차 측은 "G4 렉스턴의 강인하고 역동적인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대담하면서도 안정적인 비례와 곧게 뻗은 실루엣은 파르테논 신전에서 영감을 얻은 마제스틱 스타일을 바탕으로 디자인됐다"고 설명했다. 

실내는 퀼팅 가죽과 우드 트림, 크롬 소재 등을 적극 사용해 고급감을 살렸으며, 엠비언트 라이트도 적용해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센터페시아는 기능에 충실한듯 깔끔하게 구성됐는데, 중앙에는 각종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조작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가 장착됐다. 하단에는 공조기 제어 등을 위한 각종 버튼들이 자리하고 있다. 기어노브와 스티어링휠은 코란도C 등과 비슷한 느낌이다.

▲ 쌍용차 G4 렉스턴
▲ 쌍용차 G4 렉스턴 렌더링 이미지

파워트레인은 2.2리터급 유로6 디젤 엔진과 메르세데스-벤츠 7단 자동변속기의 조합이 가능성이 높다. 코란도C와 렉스턴W 등에 사용되는 것으로 최고출력은 178마력, 최대토크는 40.8kg.m 수준이다. 여기에 풀프레임 차체와 후륜구동 시스템을 통해 승차감을 향상시켰고, 초고장력 4중 구조 쿼드프레임 및 9에어백 시스템을 적용해 충돌 안전성도 높였다. 

편의사양으로는 애플과 안드로이드 모두 사용 가능한 미러링 시스템, 전방위 ADAS, 9.2인치 차세대 AVN 등이 들어갔다. 

▲ 쌍용차 G4 렉스턴

쌍용차 측은 "G4 렉스턴은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포드 익스플로러 등 수입 모델과 더불어 국내 모델인 기아차 모하비 등과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40대 이상의 성공한 소비자들이 Y400의 고객이 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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