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이 작년 한 해 동안 국내에서 총 15만1040대를 판매해 전년(14만5702대) 대비 3.7% 성장하며 지난 2002년 회사 출범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이전까지 내수 연간 최대 판매 기록은 2012년의 14만5702대로, 한국GM이 국내에서 15만대 판매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GM의 12월 내수판매는 총 1만7853대로 전년(1만4279대) 대비 25.0% 증가하며 역대 월 최대 판매기록을 달성했다. 또, 작년 4분기 내수판매를 총 4만5875대로 마감해 역대 최대 분기 판매량을 기록하는 등 최근 6개월 연속 전년 대비 내수판매 증가세를 이어갔다.

▲ 쉐보레 스파크

특히, 경차에서부터 준대형, RV, 상용차에 걸친 주력 차종이 연간 월 최대 판매를 기록하며 차종 별로 고른 증가세를 보였다고 한국GM 측은 분석했다.

쉐보레 스파크는 지난달 6382대가 판매돼 전년 대비 29.3% 늘어났으며, 크루즈와 올란도가 각각 2277대, 2142대로 뒤를 이었다. 캡티바와 다마스, 라보 판매량도 전년 대비 모두 증가했다. 

한국GM 마크 코모 부사장은 “회사 출범 이래 역대 최대 연간 내수판매 실적과 최대 월, 분기 판매 실적을 동시에 달성하게 돼 기쁘다”면서 “새해에도 뛰어난 쉐보레의 제품 안전성은 물론, 보다 경쟁력 있는 제품 라인업을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키우는 한편, 업계 최고의 서비스 고객만족도를 바탕으로 내수판매 신장세를 계속해서 이어나갈 것”이라 밝혔다. 

한국GM은 작년 한 해 동안 내수 15만1040대와 수출 62만9478대(CKD 제외)를 기록했다. CKD 수출은 118만4774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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