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파나메라에 실용적인 왜건 모델이 추가된다. 포르쉐는 오는 7일(현지시각) 개막하는 2017 제네바 모터쇼에 신형 파나메라 스포츠 투리스모(Sport Turismo)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파나메라 스포츠 투리스모는 실용성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루프와 측면 창문을 트렁크 공간까지 늘리고, 적재 용량은 520L로 확장시켰다. 뒷좌석을 접으면 기존 용량보다 50L가 늘어난 1390L의 수납 공간을 갖췄다.
왜건형 디자인이 적용됨에 따라 트렁크 리어 스포일러도 지붕 쪽으로 이동했다. 차량 이동속도에 따라 3단계로 조절되는 가변 리어 스포일러는 주행 속도에 맞춰 최적의 다운포스를 제공한다.
실내 중앙부를 가로지르던 센터 콘솔이 작아짐에 따라, 파나메라 최초로 뒷좌석에 세 명을 태울 수 있게 됐다. 물론, 개인 주문에 따라 두 개의 전자식 개별좌석을 설치할 수도 있다.
파나메라 스포츠 투리스모는 5종류 트림으로 출시된다. 4, 4S, 터보 등 가솔린 3종과 4S 디젤 1종, 그리고 E-하이브리드 등이 차례로 출시될 예정이다.
포르쉐 스타일 디렉터 마이클 마우어(MIchael Mauer)는 "파나메라 스포츠 투리스모는 포르쉐가 새로운 세그먼트로 내딛는 첫 걸음"이라며, "뛰어난 실용성과 활용성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르쉐 파나메라 스포츠 투리스모는 2017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공개된 이후, 국내 시장에 오는 11월경 출시될 예정이다.
하만승 인턴기자
ms.ha@motorgrap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