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파나메라 터보 S E-하이브리드’…911보다 빠르다
  •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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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2.24 13:17
포르쉐 ‘파나메라 터보 S E-하이브리드’…911보다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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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는 내달 7일(현지시간)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열리는 ‘2017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파나메라의 두번째 하이브리드 모델 '파나메라 터보 S E-하이브리드'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신형 파나메라 터보 S E-하이브리드는 포르쉐가 플래그십 모델로는 처음 선보이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로, 한층 더 강력한 퍼포먼스와 력셔리한 승차감 그리고 탁월한 효율성까지 모두 갖췄다. 136마력의 전기모터와 550마력의 V8 터보 엔진이 조합됐다. 종합출력은 680마력, 86.7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3.4초며, 최고속도는 시속 310km에 이른다. 배터리와 전기모터 만으로 최대 50km까지 달릴 수 있다.

 

14.1kwh의 리튬-이온 배터리는 차체 뒷부분에 탑재됏으며, 230V를 통해 6시간 안에 완전 충전된다.  파나메라 모델 표준형 3.6kW 충전기 대신 옵션형 7.2kW 충전기와 230V, 32A 커넥션을 사용할 경우, 배터리 완충 시간은 2시간 40분에 불과하다. 충전 프로세스는 PCM 또는 포르쉐 카 커넥트 앱(스마트폰과 애플워치 용)의 타이머를 통해서도 시작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파나메라4 E-하이브리드에는 보조 에어컨이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어 충전 중에도 실내 온도를 조절할 수 있다.

포르쉐 하이브리드 모듈의 디커플러(Decoupler)는 기존 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 모델과 같이 전자 클러치 액츄에이터(ECA)에 의해 전기기계식으로 작동해 반응시간을 단축시킨다. 2세대 파나메라의 다른 모델들처럼 빠른 변속이 가능한 8단 포르쉐 듀얼 클러치(PDK)가 장착되며, 주행상황에 따라 전·후륜에 구동력을 배분하는 사륜 구동 시스템 포르쉐 트랙션 매니지먼트(PTM)에 파워를 전달한다. 

 

이 밖에도 파나메라 터보 S E-하이브리드는 에어 서스펜션이 기본 사양으로 장착됐으며, 럭셔리 세단의 편안함과 스포츠카 수준의 성능이 조화를 이뤄 포르쉐의 새로운 성격을 전달해주고 있다.

포르쉐 세라믹 컴포지트 브레이크(PCCB), 포르쉐 다이내믹 섀시 컨트롤 스포츠(PDCC Sport), 포르쉐 토크 벡터링 플러스(PTV Plus), 파워 스티어링 플러스(Power Steering Plus), 911 터보 디자인의 21인치 알로이 휠이 기본 사양으로 적용됐다. 

 

또한 보조 에어 컨디셔너, 공기 역학적으로 최적화된 디자인과 포르쉐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PASM)가 포함된 세 개의 에어 챔버 서스펜션이 기본 패키지로 적용됐다. 롱휠베이스의 경우, 리어 액슬 스티어링이 기본 사양으로 포함됐다.

파나메라 터보 S E-하이브리드의 국내 판매가격은 2억9490만원이며, 파나메라 터보 S E-하이브리드 이그제큐티브 모델은 3억6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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