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앞둔 국산 신차 살펴보니…'LF 쏘나타 기대돼'
  • 전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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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1.02 10:30
출시 앞둔 국산 신차 살펴보니…'LF 쏘나타 기대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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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급증한 수입차 시장에 맞서 국산차 업체들이 올해 다양한 신차를 출시하며 보다 적극적인 방어에 나선다.  

현대차는 5년 만에 새롭게 신형 쏘나타를 선보이며, 기아차는 신형 카니발을 비롯해 신형 쏘렌토, 쏘울 전기차 등을 출시한다. 한국GM은 말리부 디젤을, 르노삼성은 QM5 부분 변경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수십 종의 신차를 쏟아내는 수입차에 비해 차종이 다양한 것은 아니지만, 기존 베스트셀링카들의 신모델인 만큼 시장 반응은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 카스쿠프에서 직접 그린 신형 쏘나타 예상도

가장 기대되는 국산 신차는 내년 상반기에 출시될 것으로 알려진 현대차 LF 쏘나타다. 이 차는 지난 2009년 출시된 YF 쏘나타 이후 5년 만에 완전 변경된 신차로, 신형 제네시스에 사용된 '플루이딕 스컬프처 2.0' 디자인이 적용돼 현재 모델보다 한층 정제된 실내외 디자인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스파이샷과 예상도를 통해 드러난 LF 쏘나타는 YF 쏘나타보다 차분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이다. 커다란 수평 크롬 그릴을 비롯해 LED 헤드램프와 안개등, 범퍼 디자인이 달라졌으며, C필러의 라인을 강조해 쿠페 느낌을 준다. 후면부의 머플러와 테일 램프, 범퍼 디자인도 바뀌었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4월 미국에서 열리는 '2014 뉴욕모터쇼'에서 LF 쏘나타를 공개한 이후에 공식 출시 일정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디젤 모델 출시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

▲ 카스쿠프에서 직접 그린 신형 카니발 예상도

기아차는 올해 상반기 중 신형 카니발을 출시할 계획이다. 지난 2006년 이후 8년 만에 완전 변경된 3세대 모델로, 기아차의 패밀리룩이 적극 적용돼 보다 스타일리시한 외관 디자인과 넓은 공간 활용성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신형 카니발은 기아차가 지난 '2011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선보인 콘셉트카 KV7을 기반으로 만들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 올해 하반기에는 지난 2008년 이후 6년 만에 완전 변경된 신형 쏘렌토를 출시할 예정이며, 상반기 중 쏘울 전기차(쏘울EV)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한국GM은 말리부에 디젤 모델을 추가해 디젤 중형 세단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현재 크루즈 등에 탑재된 2.0 디젤 엔진을 장착하는 방안과 새로운 2.4 디젤 엔진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르노삼성차는 QM5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준비하고 있으며, 쌍용차는 올해 특별한 신차 없이 내년으로 예정된 소형 SUV 출시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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