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파격 '2인 총괄사장' 체재로 개편
  • 전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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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2.13 10:20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파격 '2인 총괄사장' 체재로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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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젤게이트 및 인증취소 등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파격적인 인사 단행에 나섰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이달 1일부로 마커스 헬만을 그룹 총괄사장에 임명했다고 13일 밝혔다. 지금까지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를 이끌어왔던 요하네스 타머 총괄사장과 함께 현재의 난국을 극복하도록 '2인 총괄사장' 체제로 개편한 것이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2인 총괄사장 체제를 통해 조직 체질 개선 및 현안 업무에 빠르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마커스 헬만 총괄사장은 법률 관련 업무를, 요하네스 타머 총괄사장은 전반적인 경영 정상화 및 신차 전략 개발 등 세일즈·마케팅을 지휘·책임지도록 이원화한 것이다.

마커스 헬만 신임 총괄사장은 폭스바겐 그룹 본사 법무팀에서 전세계 폭스바겐 브랜드의 해외 법인 감독을 담당해왔다. 미국, 유럽 및 아시아의 폭스바겐 브랜드의 상거래 관련 자문으로서, 2004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설립 시에도 참여한 바 있다. 인수합병 및 투자 관련 폭넓은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까지 본사 디젤 이슈 전담 법무팀 소속이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측은 "본사에서 해외 법인 관련 핵심 업무를 담당해온 마커스 헬만 총괄사장의 취임은 폭스바겐 그룹 내에서 한국 시장이 중요한 시장으로 자리매김 했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헬만 총괄사장이 취임함에 따라국내 법률 및 규제 관련 업무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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