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K5 스페셜 에디션 출시…상품성 높인 '실질적 가격 인하'
  • 전승용 기자
  • 좋아요 0
  • 승인 2017.02.07 16:43
기아차, K5 스페셜 에디션 출시…상품성 높인 '실질적 가격 인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M6와 신형 말리부 등장으로 입지가 좁아진 기아차 K5가 상품성 개선 모델을 통해 다시 한번 국산 중형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 

 

기아차는 7일, K5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다고 밝혔다. 사양을 추가하면서도 가격 인상을 최소화해 판매량을 늘리겠다는 목표다.

이번에 나온 스페셜 에디션 모델은 2.0 가솔린 및 1.6 가솔린 터보 모델에 추가된 것으로, 고급 트림에서만 선택 가능했던 후측방 경보시스템, 통풍시트, LED 안개등, 운전자 메모리 시트, 동승석 세이프티 파워윈도우, LED 헤드램프, 18인치 휠&타이어 등이 기본 장착됐다.

 

기아차 측은 스페셜 에디션 트림의 가격 경쟁력을 강조했다. 강화된 상품성에도 추가사양 대비 낮은 가격인상을 통해 고객부담을 최소화했다는 주장이다.

우선, 2.0 가솔린 스페셜 에디션의 가격은 프레스티지 트림보다 120만원 높은 2625만원이다. 그러나 약 175만원 상당의 고급 사양이 추가돼 실질적으로는 약 55만원 인하됐다는 것이다. 1.6 가솔린 터보 스페셜 에디션 역시 프레스티지보다 120만원 비싼 2730만원이지만, 2.0 가솔린과 마찬가지로 약 55만원의 가격 인하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K5는 중형 세단 디자인의 상징과 같은 모델로, 그 동안 고객들에게 받은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가격 및 상품 경쟁력을 대폭 강화한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하게 됐다”며 “스페셜 에디션이 치열한 중형시장에서 K5의 입지를 한층 높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