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911(992)의 디자인이 변경된다. 여러 부위의 사진들이 공개됐지만 이번에 카메라에 포착 된 것은 포르쉐 911 카브리올레로 기존 911과는 디자인의 차이점이 조금씩 드러나 보인다.  

테일램프의 디자인은 이전에 공개된 신형 911(992)과 마찬가지로 입체적으로 돌출 돼 있으며 가로로 길게 뻗었다. 리어윙의 디자인도 꽤 넓은 영역이 한번에 올라가면서 신형의 독특한 디자인 요소로 자리잡은 듯 하다.

하지만 컨버터블 모델에만 존재하는 상부 제동등(하이포지션 스톱램프)의 형상과 위치는 굉장히 부담스럽다. 컨버터블이라는 특성상 저 위치라는 점은 이해하겠는데, 형태가 너무나 부자연스럽기 때문이다. 아직 완성되지 않은 프로토타입이어서 그런 것이라 믿어보기로 하자. 

디자인은 전반적으로 큰 변화가 없지만 루프라인이 기존 포르쉐보다 더 유선형으로 길게 뻗었다. 전장이 더 길어진 탓인지 혹은 루프 곡선만을 낮춘 것인지는 아직 속단하기 이르다. 자세히 보면 위장도 가득해 어디에 전면부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 명확히 알기는 어렵다. 분명한 것은 포르쉐 911의 디자인이 기존보다 훨씬 아름답게 변화 되고 있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