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1월 내수 판매 9.1% 감소…SUV 16.1% '폭락'
  • 전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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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2.01 15:32
기아차, 1월 내수 판매 9.1% 감소…SUV 16.1%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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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가 지난달 국내 3만5012대와 해외 16만3793대 등 전년 대비 7.0% 줄어든 19만8805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국내 판매는 9.1% 줄었다. 탄탄하게 실적을 받쳐주던 SUV 라인업이 주춤했기 때문이다. 기아차 측은 "설 연휴에 따른 근무일수가 감소한 것과 함께 K3의 모델 노후화 등이 겹치며 실적이 하락했다"면서 "1월 중순에 출시된 신형 모닝을 비롯해 K7과 모하비 등 비교적 최근에 출시된 신차들은 판매호조를 이어가 감소폭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세단은 1만4444대로 3.7% 감소했다. 모닝이 5523대로 가장 많았고, K7이 3743대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는 K5 2004대, K3 1740대, 레이 1091대 순으로 나타났다. 

SUV(RV)는 16.1% 줄어든 1만5480대가 팔렸다. 차종별로는 쏘렌토 5191대, 카니발 5166대, 스포티지 2457대, 모하비 1415대, 니로 973대 등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1월 실적이 다소 부진하긴 하나 전체적으로 비수기에 해당된다"면서 “최근 출시된 모닝을 비롯해 앞으로 나올 스팅어와 소형 SUV 등 다양한 신차를 앞세워 연초 제시한 판매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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