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한자동차, 1999만원 중형 SUV ‘켄보 600’ 출시
  •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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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1.18 15:54
중한자동차, 1999만원 중형 SUV ‘켄보 600’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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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자동차 수입업체인 중한자동차는 18일, 인천 남구 중한자동차 본사에서 ‘켄보 600(Kenbo 600)’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다고 밝혔다.

 

켄보 600은 중국 베이징자동차(BAIC)의 수출용 차량을 생산하는 ‘북기은상기차(BAIC YINXIANG)’가 제작한 중형 SUV다. 중국에서는 ‘S6’란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다.

켄보 600은 넓은 실내 공간을 주이하는 중국인들의 취향이 반영돼 넓은 공간과 큰 차체를 확보했다. 길이 4695mm, 너비 1840mm, 높이 1685mm, 휠베이스 2700mm의 크기로 현대차 투싼보다 조금 더 크다. 트렁크 용량은 1063리터며, 뒷좌석을 접었을땐 2738리터로 확장된다.

 

여기에 1.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됐다. 최고출력은 147마력, 최대토크는 21.9kg.m다. CVT 변속기가 탑재됐으며 국내 복합연비는 9.7km/l다.

켄보 600는 차체의 약 60% 가량을 초고장력 강판을 사용해 만들었다. 6개의 에어백이 적용됐고, 차체 자세 제어 시스템,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 힐 어시스트, 후방경보 시스템 등이 탑재됐다. 켄보 600은 지난해 중국자동차안전도평가의 충돌시험평가에서 총 54.8점으로 최고 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 중한자동차에 따르면, 현대차 투싼 및 ix25, 폭스바겐 투란 등과 동등한 수준이다.

 

열선이 내장된 전동시트, 크루즈 컨트롤, 레인 센싱 와이퍼, 제논 헤드램프, LED 주간주행등, LED 리어콤비네이션 램프, LED 방향지시등 아웃사이드 미러, 8인치 센터모니터, 전좌석 원터치 세이프티 파워 윈도우, 오디오 스트리밍이 가능한 블루투스 핸즈프리, 리클라이닝이 가능한 2열 시트 등이 적용됐다.

중한자동차는 전국 80여개의 정비네트워크를 구축해 전국 어디서나 편리하게 A/S를 받을 수 있으며, 부품 마진을 최소화하여 부품 비용부담을 대폭 경감했다고 밝혔다.

중한자동차 이경수 대표는 “올해는 중국차 한국진출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켄보 600으로 국내 중소형 SUV 시장을 흔들어 놓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현했다.

 

중한자동차가 출시한 켄보 600은 모던, 럭셔리 등 2가지 트림으로 판매되며 가격은 각각 1999만원, 2099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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