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미국에서 배출가스 조작과 관련해 약 5조1000억원의 추가 벌금을 낸다. 

 

폭스바겐은 11일(현지시각), 미국 법무부에 배출가스 조작 재판 3건에 대해 모두 유죄를 인정하고 43억달러(약 5조1000억원)의 벌금을 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43억달러 중 28억달러(약 3조3000억원)는 형사 벌금, 나머지 15억달러(약 1조8000억원)는 민사 벌금으로 낸다. 

폭스바겐은 이와 별도로 175억달러(약 21조원)을 대기오염 정화 비용 및 차량 소유주와 딜러에게 합의금 명목으로 지불해야 한다.

폭스바겐그룹 CEO 마티아스 뮐러는 "디젤 위기를 야기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면서 "사고방식과 작업방식을  대대적으로 바꿔 더 좋은 브랜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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