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인피니티, QX50 콘셉트 공개…VC터보 엔진 탑재
  • 미국 디트로이트=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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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1.10 17:08
[디트로이트] 인피니티, QX50 콘셉트 공개…VC터보 엔진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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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티는 9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센터에서 열린 '2017 디트로이트모터쇼'를 통해 QX50 콘셉트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 콘셉트카는 향후 출시될 신형 SUV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모델로, 새로 개발된 VC터보 엔진이 탑재된다.

▲ 인피니티 QX50 콘셉트 (사진=미국 디트로이트 김민범 기자)

VC 엔진은 가변 압축비를 통해 성능과 연비 효율을 개선한 것이다. 높은 성능이 요구되는 상황에서는 낮은 압축비로 주행 상태에 최적화 시키고, 효율 위주의 상황에서는 높은 압축비를 활용해 연료 소모를 줄이도록 한다는 개념이다.

지난 10월 인피니티는 가변 압축비 장치가 적용된 2.0리터 4기통 VC터보 엔진을 발표했다. 최고출력 272마력 최대토크 39.0kg.m의 성능을 발휘하는 이 엔진은 낮은 배기량에도 6기통 엔진 수준의 성능을 내는 것으로 소개됐으며, 효율도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 인피니티 QX50 콘셉트 (사진=미국 디트로이트 김민범 기자)

당시 인피니티는 VC터보 엔진이 탑재된 모델을 내년부터 선보여 적용 모델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모터쇼에서 공개된 콘셉트카의 양산 모델에는 VC터보 엔진이 장착된다. 

외관은 작년 선보인 QX 스포츠 인스퍼레이션에서 진화된 디자인이 적용됐다. 인피니티는 "QX50 콘셉트는 브랜드 최신 디자인 철학인 '강렬함과 우아함'을 담아냈다"면서 "실내 공간을 넓힌 설계를 반영했으며 유려한 라인을 통해 역동적이면서 실용적인 SUV로 만들었다"라고 설명했다. 또, "실내 인테리어 역시 역동적인 외관과 조화를 이루도록 디자인됐다"면서 "도전적인 의지를 통해 기존과 차별화된 모습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인피니티 QX50 콘셉트 (사진=미국 디트로이트 김민범 기자)

또, QX50에는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다. 인피니티는 자율주행 지원 시스템 개발의 핵심을 운전자가 차량에 대해 최종 제어 권한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때문에 자율주행 지원 기술은 운전자를 대신하는 개념이 아니라 운전자에게 차량에 대한 제어 권한을 부여해 안전에 대한 자신감을 불어 넣어 주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결과적으로 운전자를 위한 '부조종사(co-pilot)' 역할을 위한 기술이 탑재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 인피니티 QX50 콘셉트 (사진=미국 디트로이트 김민범 기자)
▲ 인피니티 QX50 콘셉트 (사진=미국 디트로이트 김민범 기자)

2017 디트로이트 모터쇼 인피니티 화보 - 모터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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