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한 해 동안 리콜된 차량이 무려 1000만대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질량감동검험검역총국(이하 AQSIQ)는 지난 2016년 리콜된 차량이 1132만대에 달한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작년 554만대 수준에서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AQSIQ 측은 "2004년 리콜 시스템이 도입된 이후 처음으로 1000만대를 넘기고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면서 "매년 품질 문제로 리콜되는 차량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체 리콜된 차량 1132만대 중 56.8%인 643만대는 에어백과 안전벨트 결함이었다. 이어 242만대(21.4%)는 엔진 문제였고, 차체 결함은 85만대로 7.5%였다.

AQSIQ 관계자는 "2017년 대기오염방지법에 따라 환경보호부와 배출가스 관련 리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라면서 "심각한 수준의 중국 대기오염을 완화하기 위해 CO2 배출 결함 차량도 리콜 관리 대상으로 분류할 계획"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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