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신형 모닝, 안전성 대폭 강화…가격은 1075~1420만원
  • 신승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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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1.04 11:05
기아 신형 모닝, 안전성 대폭 강화…가격은 1075~142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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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가 4일 경기도 화성시 남양연구소에서 신형 모닝 미디어 설명회를 갖고, 본격적인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지난 2011년 2세대 모델 출시 후 6년 만에 새롭게 선보인 3세대 신형 모닝은 차세대 플랫폼을 기반으로 상품성과 안전성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신형 모닝은 다양한 디테일을 통해 세련미를 강조했다. 전면부는 날렵한 형상의 헤드램프와 입체감이 강조된 라디에이터 그릴이 서로 이어져 강렬한 인상을 발산한다. 측면은 휠 하우스를 돌출시켜 볼륨감을 극대화했고, 후면부는 리어램프 폭을 더욱 넓혀 입체감과 시인성을 향상시켰다.

 

실내는 수평형 레이아웃을 기반으로 보다 넓은 공간감을 구현했다. 실제 휠베이스도 이전보다 15mm 늘어난 2400mm로, 동급 최고 수준이다. 트렁크 용량은 255L이며, 2열 시트 폴딩시 1010L까지 화물 적재가 가능하다. 이와 함께 운전 중 시야 이동을 최소화하는 플로팅 타입 내비게이션과 독특한 형상의 측면 에어벤트 등이 적용됐다.

신차는 완전히 새롭게 설계된 차세대 경차 플랫폼을 적용해 안전성을 대폭 강화했다. 인장강도 60kg/㎟급 이상의 고장력 강판 사용 비중은 기존 2배인 44%로, 구조용 접착제는 기존의 8배 이상인 67m나 확대 적용했다. 더불어 토크 벡터링 기능(TVBB)과 뒷좌석 시트벨트 프리텐셔너 등이 동급 최초로 적용됐다.

뿐만 아니라 전방충돌 경보 시스템(FCWS)과 긴급제동 보조 시스템(AEB), 7에어백 시스템, 경사로 밀림 방지 장치(HAC), 급제동 경보 시스템(ESS), 타이어 공기압 경보 시스템(TPMS) 등이 제공된다.

 

카파 1.0 에코 프라임 가솔린 엔진과 4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된 신차의 복합연비는 리터당 15.4km이다. 

국내 판매 가격(1.0 가솔린 A/T 기준)은 베이직 플러스 1075만원~1095만원, 디럭스 1115만원~1135만원, 럭셔리 1315만원~1335만원, 레이디 1350만원~1370만원, 프레스티지 1400만원~1420만원 범위 내에서 각각 책정될 예정이다. 

현대기아차 총괄 PM 담당 정락 부사장은 "경차 이상의 프리미엄 감성 구현을 목표로 개발된 올 뉴 모닝을 통해 국내 경차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며,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크게 활약할 올 뉴 모닝의 행보를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신형 모닝은 4일 사전계약을 시작으로 이달 17일 정식 출시가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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