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새 전기차 콘셉트 티저 공개…디젤게이트 돌파구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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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2.23 12:17
폭스바겐, 새 전기차 콘셉트 티저 공개…디젤게이트 돌파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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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이 하루가 멀다 하게 전기차 콘셉트를 쏟아내고 있다. ‘디젤게이트’로 무너진 브랜드 이미지를 끌어올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친환경차를 전면에 내세우는 모습이다. 지난 9월 파리모터쇼에 이어 내달 열리는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도 메인은 전기차다.

 

폭스바겐은 내달 미국에서 열리는 ‘2017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새로운 전기차 콘셉트를 공개한다며 티저 이미지를 22일(현지시각) 공개했다. 지난 9월 ‘2016 파리모터쇼’를 통해 공개한 전기차 ‘I.D. 콘셉트’의 두 번째 버전이다.

새로운 I.D. 콘셉트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MEB(Moudular Electric Drive Kit) 플랫폼을 사용해 만들어졌다. 이 플랫폼은 폭스바겐 전기차 개발의 핵심 기술로, 향후 내놓을 다양한 전기차에 적용될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되는 콘셉트카는 차세대 마이크로버스에 해당하는 MPV일 가능성이 높다. 전면 중앙에 커다란 폭스바겐 엠블럼이 부착된 것이 특징이며, 마이크로버스를 연상시키는 컬러와 라인 조합이 적용됐다. 또, 헤드 및 테일램프와 엠블럼 등은 LED로 화려하게 꾸며졌다.

실내 모습도 일부 공개됐다. 스티어링 휠 대신 독특한 장치가 탑재된 모습이 인상적이다. 콘셉트카가 완전한 자율주행이 가능한 모델이라는 점을 강조하는 것으로, 폭스바겐은 레이저 스캐너와 초음파 및 라이다 센서, 카메라 등 자율주행을 위한 첨단기술이 적용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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