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컨, 플래그십 '신형 컨티넨탈' 출시…가격은 8250~8940만원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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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1.30 11:37
링컨, 플래그십 '신형 컨티넨탈' 출시…가격은 8250~894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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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코리아는 30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신형 '링컨 컨티넨탈'의 출시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 링컨 신형 컨티넨탈

신형 컨티넨탈은 지난 6월 열린 '2016 부산모터쇼'를 통해 국내에 소개된 모델로, 2003년 단종된 후 14년 만에 부활한 링컨의 플래그십 세단이다. 

외관은 링컨의 방패 로고 문양에서 영감을 받은 새로운 라디에이터 그릴 디자인이 적용됐다. 새롭게 디자인된 LED 헤드램프와 차량의 후면 전체를 가로지르는 일자형 LED 테일램프는 미래지향적인 느낌이다.

차체 크기는 길이와 너비가 각각 5115mm, 1910mm, 높이는 1495mm다. 동급 모델인 캐딜락 CT6(5182x1879x1472)와 비교해 전장은 짧고 폭은 넓다. 또, 현대차 제네시스 EQ900(5205x1915x1495)보다 작다. 휠베이스의 경우, 2994mm로 CT6(3106mm)와 EQ900(3160mm)보다 짧고, 제네시스 G80(3010mm)에도 못미친다. 

▲ 링컨 신형 컨티넨탈

컨티넨탈에는 3.0리터 V6 트윈터보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393마력, 최대토크 55.3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사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됐고, 다이내믹 토크 백터링, 어댑티브 스티어링 등이 탑재됐다. 컴포트, 노멀, 스포츠 등으로 선택이 가능한 링컨 드라이브 컨트롤도 적용됐다. 이를 통해 엔진 및 스티어링의 반응, 서스펜션의 성격 등을 변경할 수 있다. 변속기는 6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됐다. 연비는 복합 기준 리터당 7.5km(도심 6.3km/l, 고속도로 9.8km/l)다. 

▲ 링컨 신형 컨티넨탈

편의사양으로는 버튼을 터치하는 것만으로 도어가 자동으로 열리고 닫히는 E-랫치(E-Latch) 도어를 비롯해 모든 좌석에서 최상의 음향을 즐길 수 있는 하이엔드 오디오 시스템인 레벨 울티마 오디오 및 30단계 세부 조절이 가능한 링컨 시트 등을 적용했다. 특히, 시트는 스코틀랜드의 브리지 오브 위어(Bridge of Weir)사에서 특별히 제작된 최고급 딥소프트(Deep soft)가죽을 사용해 고급스러움과 안락함을 더했다. 뒷좌석은 전동 리클라이너 시트와 열선 및 통풍 기능이 적용됐다.

▲ 링컨 신형 컨티넨탈

안전사양으로는 스탑앤고(Stop-and-Go) 기능이 추가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daptive Cruise Control)이 탑재됐다. 시속 30km 이하에서도 앞차와의 거리를 스스로 유지하고, 앞차가 멈추면 자동으로 브레이크가 작동한다. 또, 앞차가 출발하면 자동으로 출발한다. 레이다 기술 기반의 보행자 감지 기능도 탑재돼 보행자의 안전까지 고려했다.

신형 컨티넨탈의 가격은 3.0 AWD 리저브(Reserve) 모델은 8250만원, 3.0 AWD 프레지덴셜(Presidential) 모델은 8940만원이다.

이번에 방한한 링컨 쿠마 갈호트라(Kumar Galhotra) 사장은 "최근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은 단순한 기계로서의 차가 아니라 삶을 더 즐겁고 풍요롭게 해주는 경험"이라며, "신형 컨티넨탈은 소비자 경험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브랜드 철학의 산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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