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80 SPORT 광고, 진정한 제네시스를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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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1.30 10:22
G80 SPORT 광고, 진정한 제네시스를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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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 브랜드로 새롭게 출범한 제네시스가 EQ900과 G80 이후, 올해 11월 드디어 G80의 성능형 모델인 G80 SPORT를 선보였다.

출범 1주년을 맞이한 제네시스 브랜드는 고급차 브랜드만의 차별화된 브랜드 이미지 구축을 위해 연구, 디자인, 영업, 마케팅, 품질, 서비스 등 전 부분에서 독립적인 체계를 갖춰 명실상부한 글로벌 고급차 브랜드로 거듭나고 있다. G80 SPORT는 이러한 배경 하에 출시된 제네시스 브랜드의 세 번째 실체로써 반드시 G80 SPORT만의 차별화된 콘셉트와 메시지 개발이 필요했다.

 

지난 6월 부산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G80 SPORT는 이미 그 존재 만으로 언론과 고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었다. 때문에 G80 SPORT에 굳이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는 것 보다는 고객들이 기대하고 있는 G80 SPORT 제품 그 자체에서 답을 찾는 것이 좋다고 판단했다. 이례적으로 G80 SPORT의 제품 연구원들과 차량 디자이너들과의 많은 미팅을 갖고 함께 G80 SPORT만의 콘셉트를 고민하게 됐다.

# 제네시스, 그 안에서 답을 찾다

디자인적으로 G80 SPORT는 제네시스로부터 구축해온 유려한 디자인을 자산으로 스포츠 세단다운 다이내믹한 요소들을 많이 보강한 것이 큰 장점이다. 과감하게 포그 램프를 없애고 다크 크롬 재질에 코퍼 컬러(구리색) 포인트로 디테일을 살린 그물모양의 라디에이터 그릴은 ‘로드허깅(맹수가 질주하기 전 웅크리고 있는 모습)’이라는 디자인 콘셉트를 잘 드러내고 있다. 

전면부에 들어간 코퍼 컬러 포인트는 휠캡, 헤드램프에도 역시 적용돼 역동적 디자인에 우아함까지 더한 디자인 요소로 활용됐다. 또한 멀티 스포크 타입의 스포츠 모델 전용 19인치 휠과 트윈머플러는 G80 SPORT가 스포츠 세단이라는 아이덴티티를 강력히 보여주는 디자인 요소였다. 과감한 스포츠 감성의 디자인과 더불어 G80 SPORT의 또 다른 디자인 포인트는 코퍼 컬러 포인트였다.

 

G80 SPORT는 370마력의 최고출력과 52.0㎏m의 최대토크를 뿜어내는 V형 6기통 람다 3.3리터 직분사(GDi) 엔진을 장착해 동급 대비 우월한 주행 성능을 확보하며 일상 주행 상황에서도 다이내믹한 퍼포먼스를 즐길 수 있다.

즉, G80 SPORT는 우아함과 다이내믹함이라는 요소가 미적으로나 기능적으로 공존하는 제품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제네시스 브랜드는 이런 점을 G80 SPORT만의 강력한 소구 포인트로 G80 SPORT만의 반전 매력을 커뮤니케이션 하기로 했다.

# 전형적인 광고를 탈피하다

기존의 스포츠 세단 광고는 주로 성능을 강조하기 위해 마력/토크 중심의 퍼포먼스 위주로 커뮤니케이션 해왔다. 그러나 G80 SPORT의 차별화된 디자인을 함께 보여주기 위해서는 이러한 전형적인 스포츠 세단 광고의 틀을 깨야만 했다.

아이디어의 시작은 남자에게 있어 스포츠 세단은 어떤 의미인가에서부터였다. 그리고 단순히 주행 성능을 과시해 치고 달려나가는 것만이 아닌, 디자인과 성능이 조화롭게 이루어진 스포츠 세단이야말로 남자에게 있어 잘 차려 입은 수트와도 같다라는 영감을 얻을 수 있었다. 즉 남자에게 있어 진정한 수트의 가치라는 것은 단순히 외형적으로만 스타일리쉬한 것이 아닌 그에 걸 맞는 힘을 갖춰야 비로소 완성되는 것이라는 판단했다.

 

이를 바탕으로 G80 SPORT의 변화된 디자인과 수트의 요소들을 비교해 우아하지만 남성미가 느껴지는 G80 SPORT만의 디자인을 보여주고, 일상 중에 주행 퍼포먼스를 느끼고 싶은 질주 본능을 터널의 주행 장면을 통해 표현해보고자 했다. 여기에 실제 G80 SPORT의 엔진소리에 기반한 엔진 사운드 효과와 터널 내 꺼져가는 빛을 이겨 나가는 드라마틱한 요소들로 G80 SPORT의 디자인과 다이내믹한 퍼포먼스를 한층 돋보이게 했다.

마지막으로 전형적인 스포츠 세단 광고와의 차별점을 주기 위해 의도적으로 블랙앤화이트의 모노톤과 마블 화이트 외장컬러 차를 히어로 카로 선정하고 다이나믹한 주행성능에 고급감을 부각 시키되 임팩트 있는 BGM을 활용해 마치 영화와도 같은 인상을 줄 수 있도록 했다. 사용된 배경음악은 2015년 개봉 영화, '포인트 브레이크'에 삽입된 Dig The Kids의 'Still Breathing'이다.

# 영화 같은 현장

G80 SPORT이 광고 촬영은 그 태생과 스토리에 걸맞게 흡사 영화 촬영과도 같은 스케일로 진행됐다.

광고 속 주인공의 사무실과 터널 주행 장면 모두 LA에서 촬영됐는데, 사무실의 경우 고급감 연출을 위해 일반적인 오피스가 아닌 리모델링 중인 극장의 한 층을 전부 대여했고 차급에 어울리는 디자이너들의 콜렉팅 가구로 특별히 셋팅했다.

 

특히 스토리상 가장 클라이막스가 되는 터널 주행은 LA 외곽 고속도로 내 터널을 활용했다. 터널 빛과 G80 SPORT의 주행 배틀 신을 긴장감 있게 촬영하기 위해서 터널 안의 설치된 라이트를 전부 새롭게 셋팅하는 과감한 시도를 했다.

이 밖에 G80 SPORT의 다양한 주행 신을 위해 LA 도심 곳곳의 도로, 다리, 고가도로 등에서 촬영을 진행했는데 광고 촬영 또는 차량 이동 시, LA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이동하는 모습이 흡사 영화 촬영현장을 방불케 했다. 지나가는 관광객들 모두 호기심 어린 눈으로 히어로 카를 향해 손을 흔들며 광고 촬영 장면을 촬영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G80 SPORT 광고 제작을 담당한 이노션 관계자는 "이러한 전형적이지 않은 스토리와 연출 기법이 짧은 광고 시간 안에도 마치 영화를 보는 것처럼 G80 SPORT의 매력을 인상적으로 전달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자료제공: 현대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