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메르세데스-벤츠의 신형 CLS 시험주행차가 카메라에 잡혔다. CLS 후속모델은 새로운 작명법이 적용돼 이름이 CLE로 변경될 것으로 알려졌다. CLS는 쿠페스타일 세단으로 E클래스보다 고급 모델이다. 하지만, S클래스보다는 하위 차종으로, 이를 보다 명확히 하기 위해 차명에서 'S'를 뺄 전망이다.
CLE의 외관은 낮고 넓게 만들어 날렵한 스타일로 만들어졌다. 특히, C필러와 트렁크를 잇는 라인은 E클래스 세단보다 완만해 스포티한 느낌을 강조한다. 도어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4도어가 장착됐고, 세부 디자인은 브랜드 최신 디자인이 반영될 전망이다. 특히, 테일램프는 벤츠의 일반적인 세단들과 다른 스타일이다. 쿠페나 컨버터블 모델에 적용되는 가로로 긴 모양의 테일램프가 적용돼 이 차의 성격을 표현한다. 또, 새로운 디자인의 헤드램프는 날렵하게 다듬어 역동적인 인상이다.
파워트레인은 메르세데스-벤츠가 최근 선보인 신형 직렬 6기통 엔진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3.0리터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408마력, 최대토크 51.0kg.m 수준의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이며, 디젤 버전은 313마력 수준의 성능을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고성능 AMG 버전의 출시 가능성도 높다.
실내는 신형 E클래스 등에 적용된 최신 구성이 적용될 예정이며, 부분자율주행 시스템 기반의 최신 주행 보조 장치도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외신에 따르면, CLE는 세단 모델만 출시되며, 왜건 버전인 CLS 슈팅브레이크의 후속모델은 나오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메르세데스-벤츠 CLE의 공식 데뷔는 내년 주요 모터쇼가 유력하며, 정식 판매는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