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EQ900, '북미 올해의 차' 최종 후보 선정…'쉐보레 볼트·볼보 S90'과 경합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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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1.16 12:01
제네시스 EQ900, '북미 올해의 차' 최종 후보 선정…'쉐보레 볼트·볼보 S90'과 경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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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16일, 제네시스 EQ900(현지명 G90)가 미국에서 '2017 북미 올해의 차(NACTOY, The North American Car and Truck of the Year)' 승용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다고 밝혔다. 승용 부문 최종 후보에는 3개 차종이 이름을 올렸다. EQ900은 쉐보레 볼트(Bolt), 볼보 S90과 막판 경합을 벌인다.

▲ 현대차 제네시스 EQ900(현지명 G90)

현대차가 북미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 오른 것은 이번이 다섯번째다. 2009년 제네시스(BH), 2011년 쏘나타, 2012년 아반떼, 2015년 제네시스(DH) 등이 후보에 올랐으며, 이 중 2009년 제네시스(BH), 2012년 아반떼가 북미 올해의 차를 수상한 바 있다.

현대차는 EQ900이 북미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 오른 것 만으로도 홍보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신차 판매 증가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쉐보레 볼트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 2009년 제네시스가 북미 올해의 차를 수상하면서 현대차의 혁신적인 상품성을 알리는데 기여했을 뿐 아니라 럭셔리 시장 진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내년 1월 최종 결과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라고 말했다.

24회째를 맞는 북미 올해의 차 선정은 미국 및 캐나다 등 신문, 방송, 잡지, 인터넷의 자동차 전문 기자단 57명이 투표를 통해 선정했다. 작년의 경우 승용차(Car)와 트럭(Truck·Utility) 등 2개 부문으로 발표했지만 올해부터는 최근 SUV의 급속한 성장 추세를 반영해 트럭과 유틸리티 부문을 별도로 구분, 총 3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 볼보 S90

북미 올해의 차 선정 위원회는 해당 연도에 출시된 신차들 중 각 부문 3대씩 최종 후보를 선정한 후, 내년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최종 수상 차종을 발표한다.

2017 북미 올해의 차 트럭 부문 최종 후보로는 포드 F-시리즈 슈퍼 듀티, 혼다 릿지라인, 닛산 타이탄이 올랐으며, 유틸리티 부문에는 크라이슬러 퍼시픽카, 재규어 F-페이스, 마즈다 CX-9 등이 올랐다. 참고로 지난 2016 북미 올해의 차에는 승용 부문에 혼다 시빅이, 트럭·유틸리티 부문에 볼보 XC90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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