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은 14일, 신형 SUV XT5의 소비자 인도를 이달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또, 올해 안에 XT5의 최상위 트림인 플래티넘 모델을 국내 출시할 계획이다.

XT5는 지난 6월 열린 '2016 부산모터쇼'를 통해 국내 처음 소개된 SUV 모델로, 기존 중형 SUV 모델인 SRX의 후속 차종이다. 새로 개발된 캐딜락 크로스오버 아키텍처를 통해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했으며, 우수한 성능과 효율을 갖춘 파워트레인을 비롯해 다양한 안전편의사양이 접목됐다.

파워트레인은 3.6리터 6기통 가솔린 직분사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314마력, 최대토크 37.5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초정밀 전자 제어식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됐다. 여기에 어드밴스드 트윈 클러치 사륜구동 시스템이 더해져 주행 상황에 따라 전륜 혹은 후륜 차축에 토크를 100%까지 분배한다.

실내는 뒷좌석의 경우 레그룸이 이전 모델 SRX에 비해 8cm 가량 확장됐으며, 시트는 앞뒤로 움직이거나 폴딩이 가능해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이밖에, 핸즈프리 테일게이트 장치를 비롯해 전방 차량 거리 감지 시스템, 보행자 감지 시스템, 차선 변경 경고장치,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자동 주차 보조 시스템 등 다양한 안전편의사양이 적용됐다.

XT5의 가격은 프리미엄 모델이 6580만원 트라이존 에어컨디셔닝 기능 및 리어 시트 히팅 기능이 추가된 프리미엄 플러스 모델은 6680만원이다. 또, 스페셜 인테리어 컬러가 적용된 프리미엄 플러스 모델은 6790만원이며, 연말 출시 예정인 플래티넘 모델의 가격은 미정이다.

한편, 캐딜락은 XT5의 홍보대사로 프로골퍼 김지현 선수를 위촉했다. 지난 14일 서울 서초전시장에서 후원 협약을 가졌으며, 향후 다양한 스포츠마케팅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