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그룹, 올해 3분기 누적판매 글로벌 1위…디젤게이트 벗어나나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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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1.04 19:51
폭스바겐그룹, 올해 3분기 누적판매 글로벌 1위…디젤게이트 벗어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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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젤게이트 여파가 여전한 가운데 폭스바겐그룹의 올해 3분기까지 판매량은 작년보다 증가했다. 또, 글로벌 자동차업체 중 판매 1위에 오르는 저력을 보였다.

 

폭스바겐그룹은 4일(현지시간), 올해 1~9월 글로벌 시장에서 760만9400대를 판매해 작년에 비해 2.4%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위에 오른 도요타(752만9000대)보다 8만대 가량 많이 판매해 자동차 브랜드 중 1위에 올랐다.

특히, 폭스바겐의 올해 판매량은 437만4900대로 0.6% 증가했고, 3분기에만 총 54만7700대를 팔아 6.7% 성장했다. 아우디와 폭스바겐은 각각 140만8800대, 17만8314대로 4.5%, 3.0%씩 늘었다.

폭스바겐 관계자는 "이 같은 실적은 지금까지 지속됐던 디젤게이트 여파가 서서히 걷히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유럽과 중국 시장에서의 회복세를 바탕으로 올해 글로벌 누적판매 1위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내에서 폭스바겐그룹의 판매량은 큰 폭으로 줄었다. 아우디와 람보르기니, 폭스바겐과 벤틀리, 포르쉐 등 5개 브랜드의 올해 1~10월 누적판매량은 3만1537대로, 작년(5만4466대)과 비교해 42.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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