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협력사별 맞춤형 스마트공장 추진
  • 신승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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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0.10 18:37
현대차그룹, 협력사별 맞춤형 스마트공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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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이 IT기술을 접목한 공정 혁신으로 협력사별 맞춤형 스마트공장을 추진한다.

현대차그룹과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은 10일 수원 노보텔 앰베서더호텔에서 ‘2016년 산업혁신운동 및 스마트공장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스마트공장 추진 계획 발표와 함께 협력사 품질경쟁력 확보 방안과 스마트 공장 구축 우수 사례 등을 공유했다.

 

스마트공장 사업은 제품 기획부터 설계와 제조, 공정, 유통판매 등 전 과정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생산시스템을 최적하는 사업이다.

현대차그룹은 산업부와 함께 산업혁신운동의 일환으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1250개 기업(자동차관련 750개, 기타 500개)의 생산성 향상 및 제조공정 혁신을 지원한다. 이와 별도로 광주 지역에서는 광주창조혁신센터와 함께 2015년부터 2019년까지 200개 기업(자동차관련 100개, 기타 100개)의 스마트공장 전환 사업을 지원한다.

현대차그룹은 업체별 맞춤형 스마트공장을 위해 전문 코디네이터와 함께 경영진단을 실시하고 5가지의 스마트공장 구축 시스템(공정검사자동화시스템, 풀-프루프시스템, 초∙중∙종물검사시스템, 롯트추적관리시스템, 금형관리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스마트공장 구축기간 단축 및 비용 절감을 위해 도금과 도장, 사출, 프레스, 용접, 고무, 열처리, 가공, 전기전자, 주조, 단조 등 자동차산업 11개 업종별 표준모델을 개발해 참여기업에 배포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이 같은 지원으로 작년부터 스마트공장으로 전환된 기업들은 불량률 감소, 생산성 향상, 원가 절감 등의 성과 지표가 평균 57% 가량 개선되는 등 실질적인 효과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 박광식 부사장은 “협력사와의 다양한 동반성장 활동을 통해 직면한 4차 산업혁명을 충분히 이겨낼 수 있을 동력을 창출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