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K7 하이브리드 살펴보니…가솔린보다 경제적
  • 전승용 기자
  • 좋아요 0
  • 승인 2013.12.16 16:00
기아차 K7 하이브리드 살펴보니…가솔린보다 경제적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아차가 K7 하이브리드 700h를 출시하며 가솔린 모델보다 경제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기아차는 16일,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더·케이(The·K) 서울호텔'에서 K7 하이브리드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섰다.

▲ 기아차 K7 하이브리드 700h

기아차는 K7 하이브리드 700h는 리터당 16.0km의 우수한 연비와 정숙성, 안락함, 합리적 가격 등을 고루 갖춘 준대형 하이브리드카라고 밝혔다. 

기아차에 따르면 K7 하이브리드 700h를 1년 동안 운행하면 K7 3.0 가솔린 모델과 비교해 약 128만원의 유류비가 적게 든다. 5년 주행 시 640만원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것이다(연 2만km 주행, 1900원 기준).

또, K7 하이브리드 700h의 가격은 3440~3595만원으로, 세제 혜택이 적용돼 취득세 등을 더한 실제 구매가격이 가솔린 3.0 프레스티지 모델보다 약 29만원 정도 저렴하다고 말했다. 

▲ 기아차 K7 하이브리드 700h의 하이브리드 시스템
▲ K7 하이브리드 700h의 하이브리드 시스템

K7 하이브리드 700h에는 최고출력 159마력, 최대토크 21.0kg·m의 하이브리드전용 세타 II 2.4 MPI 엔진과 35kW의 전기모터 장착돼 총 204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한다. 

이번 K7에 장착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2013년형 K5 하이브리드와 동일한 시스템을 사용한다. 기아차 관계자에 따르면 하이브리드 전용 세타II 엔진은 일반적인 가솔린 엔진보다 압축행정을 짧게 하고 팽창행정을 길게 해 펌핑에 따른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함으로써 연비를 높여주는 '엣킨슨 사이클' 엔진 시스템이 적용됐다.

▲ K7 하이브리드 700h에 탑재된 하이브리드 전용 2.4리터급 세타Ⅱ 엔진

K7 하이브리드 700h의 크기는 4970×1850×1475mm(전장×전폭×전고)로, 일반 가솔린 모델과 같다. 휠베이스도 2845mm로 동일하다.

▲ 기아차 K7 하이브리드 700h의 실내

전면부에 하이브리드 전용 패턴과 컬러 데코링이 적용된 라디에이터 그릴을 장착했으며, 고급스런 느낌의 LED 안개등이 사용됐다. 헤드램프 베젤부에도 에코 그린 컬러를 적용했다. 여기에 슬림해진 디자인의 테일램프, 하이브리드 전용 알로이 휠, 하이브리드 전용 엠블럼을 장착했다.

▲ 기아차 K7 하이브리드 700h의 실내

실내는 고급감과 친환경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화이트 스페셜 인테리어가 적용됐다. 여기에 대형 7인치 컬러 TFT-LCD 패널을 장착해 에너지 흐름도, 운전 모드 등 하이브리드 전용 콘텐츠를 볼 수 있게 했다. 시트는 하이브리드 전용 로고 자수를 넣은 나파 가죽이 사용됐다.

▲ 기아차 K7 하이브리드 700h의 계기반
▲ 기아차 K7 하이브리드 700h의 조작버튼. 후측방 경보시스템이 장착됐다

편의사양으로는 7인치 슈퍼비전 클러스터,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EPB), 개별 타이어 공기압 경보시스템(TPMS), 자외선 차단 윈드실드 등이 기본으로 탑재됐다. 또, 후측방 경보시스템, LED 포그램프, 카드타입 스마트키 등도 선택 가능하다.

기아차 관계자는 "K7 하이브리드 700h는 기아차 친환경차 기술력의 완성으로 동급 최고의 친환경성, 경제성, 상품성을 갖췄다"면서 "하이브리드 전용 부품에 대해 10년 20만km의 무상보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