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스포츠, “우습다, 사막”
  •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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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12.16 11:44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스포츠, “우습다, 사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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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가 넘는 고온, 극도의 건조함, 수시로 불어닥치는 모래 폭풍도 신형 레인지로버 스포츠를 막을 수 없었다.

랜드로버는 지난 11월, 신형 레인지로버 스포츠로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아랍 에미레이트까지 총 4개국에 걸쳐 펼쳐진 세계 최대 모래 사막인 ‘엠티 쿼터(Empty Quarter)’ 횡단 신기록을 수립했다.

 

랜드로버는 11일(현지시간)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를 통해 849km, 10시간 22분의 치열하고 생생한 기록을 공개했다.

 

랜드로버에 따르면 엠티 쿼터 횡단은 신형 레인지로버 스포츠의 한계를 시험하는 ‘글로벌 드라이빙 챌린지’의 일환으로 실시됐다. 사막 횡단에 앞서 지난 6월에는 미국 로키 산맥을 오르는 ‘파이크스 피크 힐 클라임’ 대회에 참여해 양산 SUV 부문 신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번 엠티 쿼터 횡단에는 5.0리터 V8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 신형 레인지로버 스포츠가 사용됐다. 초경량 알루미늄 기술로 제작된 100% 알루미늄 모노코크 차체가 적용됐다. 이전 모델에 비해 약 420kg이 감량됐고 차체 강성은 39% 향상됐다.

 

최고출력은 510마력, 최대토크는 63.7kg.m에 달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5초에 불과하며 풀타임 사륜구동 시스템과 서스펜션과 차체의 움직임을 초당 500회, 스티어링 휠의 위치를 초당 100회씩 측정해 댐핑을 미세하게 조정하는 어댑티브 다이내믹스 시스템이 적용돼 온로드와 오프로드를 모두 만족시킨다.

현재 국내에는 3.0리터 SDV6 터보 디젤 엔진이 장착된 모델만 판매 중이며 V8 가솔린 엔진이 적용된 모델은 내년 초 출시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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