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7, K5 하이브리드 출시…"하이브리드 시스템은 그대로"
  • 김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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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12.16 10:15
K7, K5 하이브리드 출시…"하이브리드 시스템은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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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는 16일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더·케이(The·K) 서울호텔에서 회사 관계자 및 자동차 전문 기자단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K7·K5 하이브리드’ 보도발표회를 갖고 본격 출시했다.

K7 하이브리드는 16.0km/ℓ의 고효율 연비, 정숙성과 안락함, 합리적 가격을 갖춘 프리미엄 준대형 하이브리드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K5 하이브리드는 16.8km/ℓ의 1등급 연비, 세련된 주행감성으로 거듭난 중형 하이브리드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K7, K5에 장착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2013년에 나온 K5 하이브리드 MY13 모델과 동일한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기아차는 K7 하이브리드는 ‘K7 하이브리드 700h’로, K5 하이브리드는 ‘K5 하이브리드 500h’라고 명명했다.

준대형 세단 K7을 바탕으로 개발된 ‘K7 하이브리드 700h’는 경차를 뛰어넘는 우수한 연비와 최고 수준의 정숙성, 우수한 상품성을 갖춘 준대형 프리미엄 하이브리드다.

‘K7 하이브리드 700h’는 최고출력 159마력, 최대토크 21.0kg·m의 하이브리드전용 세타 II 2.4 MPI 엔진과 35kW의 전기모터를 장착했다.

하이브리드 전용 세타 II 엔진은 일반적인 가솔린 엔진보다 압축행정을 짧게 하고 팽창행정을 길게 해 펌핑에 따른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함으로써 연비를 높여주는 '엣킨슨 사이클' 엔진 시스템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K7 하이브리드 700h’는 16.0km/ℓ의 1등급 연비를 낸다. 예를 들어 ‘K7 하이브리드 700h’를 1년 동안 운행하면 K7 3.0 가솔린 모델과 비교해 약 128만원을, 5년 주행 시에는 640만원을 절약할 수 있어 고유가 시대에 걸맞는 탁월한 경제성을 갖췄다. (※ 연 20,000km 주행 /가솔린 ℓ당 1900원 기준)

전장 4970mm, 전장 1850mm, 전고 1475mm, 축거 2845mm의 차체 크기를 갖춘 ‘K7 하이브리드 700h’는 중후함과 다이나믹함이 돋보이는 기존 K7 세단의 디자인을 살리면서 하이브리드 모델 고유의 요소들을 더해 차별화 된 스타일을 갖췄다.

실내에는 대형 7인치 컬러 TFT-LCD 패널을 통해 에너지 흐름도, 운전 모드 등 하이브리드 전용 콘텐츠를 제공하는 슈퍼비전 클러스터, 고급감과 친환경 이미지를 부각시킨 화이트 스페셜 인테리어, 하이브리드 전용 로고 자수를 적용한 최고급 나파 가죽시트 등을 적용해 고급스러움과 편의를 강조했다.

‘K7 하이브리드 700h’는 7인치 슈퍼비전 클러스터,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EPB), 개별 타이어 공기압 경보시스템(TPMS), 자외선 차단 글라스(윈드실드) 등 고객들이 선호하는 고급 편의사양을 전 모델에 기본 탑재해 동급 최고의 상품성을 갖췄다.

‘K5 하이브리드 500h’는 고효율 엔진 시스템이 적용된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18.3kg·m의 하이브리드 전용 누우 2.0 MPI 엔진과 35kW의 전기모터를 장착했으며, 이를 통해 16.8km/ℓ의 연비를 실현했다. ‘K5 하이브리드 500h’ 또한 연간 유류비가 K5 2.0 가솔린 모델에 비해 약 93만원 낮아 높은 경제성을 제공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 연 20,000km 주행 / 가솔린 ℓ당 1,900원 기준)

전장 4845mm, 전폭 1835mm, 전고 1455mm, 축거 2795mm의 ‘K5 하이브리드 500h’는 가솔린 모델과는 다른 차별화 된 디자인을 통해 하이브리드 모델 고유의 존재감을 강조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한층 간결해진 패턴과 컬러가 돋보이는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과 포그램프, 풍부한 볼륨감의 전면부 범퍼, 측면부에 컬러 포인트를 더한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킥업타입 트렁크 리드, 전용 알로이 휠 등을 적용했으며, 트렁크와 휀더가니시에는 신규 하이브리드 전용 엠블렘을 부착해 가솔린 세단과 차별화를 꾀했다.

실내는 센터페시아와 파워윈도우 스위치 주변부 등에 블랙 하이그로시와 크롬 엑센트를 적용하고, 스포티한 디자인의 3스포크 스티어링 휠을 장착하는 등 하이테크한 감성과 고급감이 조화됐다.

‘K5 하이브리드 500h’는 더욱 안정적이고 편안한 주행성능과 승차감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우선 유압경로를 최적화 하는 등 신규 기술이 적용된 차세대 회생제동 시스템을 적용해 제동력, 제동 응답성 등 제동감을 향상시켜 기존 모델보다 제동거리를 3.6% 개선시켰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이와 함께 전륜 서스펜션 개선을 통해 선회 안전성과 험로에서의 승차감을 향상시켰으며, 최적의 스티어링 조정을 통해 부드러운 조향력을 구현했다고 밝혔다. 

▲ K7 하이브리드의 실내

또한 이중접합 차음글라스, 다이나믹 댐퍼, 흡차음재 등 소음을 개선시켜주는 사양을 적용해 프리미엄 중형 하이브리드에 걸맞는 최상의 정숙성을 확보했다. 뿐만 아니라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신규 시트는 더욱 부드럽고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K5 하이브리드 500h’는 UVO 2.0, 4.3인치 슈퍼비전 클러스터,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EPB), 전·후방 주차보조 시스템, 개별 타이어 공기압 경보시스템(TPMS) 등 스마트한 편의사양을 적용해 운전자의 만족도를 높였다.

세제 혜택도 여전하다. ‘K7 하이브리드 700h’의 경우에는 취득세 등을 더한 실제 구매가격이 가솔린 3.0 모델보다 약 29만원 정도 저렴하다. (※ 프레스티지 모델 / 13년 12월 서울시 기준)

기아차는 ‘K7 하이브리드 700h’ 및 ‘K5 하이브리드 500h’에 들어가는 하이브리드 전용 부품에 대해 10년간 20만km까지 무상 보증 서비스를 제공한다.

‘K7 하이브리드 700h’의 판매가격은 럭셔리 3440만원, 프레스티지 3595만원이며, ‘K5 하이브리드 500h’의 판매가격은 럭셔리 2893만원, 프레스티지 3025만원, 노블레스 3210만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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