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신형 R8에 터보엔진 장착…다운사이징은 피할수 없는 대세
  • 전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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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9.16 14:12
아우디, 신형 R8에 터보엔진 장착…다운사이징은 피할수 없는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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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의 플래그십 스포츠카인 R8에도 터보엔진이 장착될 전망이다. 

 

15일(현지시각), 해외 자동차 매체들은 아우디가 R8에 2.9리터급 터보엔진을 탑재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최근 공개된 포르쉐 신형 파나메라에 사용된 것과 같은 다운사이징 터보 엔진이다.

매체는 "R8에 장착될 새로운 2.9리터급 V6 트윈터보엔진은 기존 4.2리터급 V8 자연흡기엔진을 대체할 것"이라며 "갈수록 까다롭게 변하는 배출가스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 말했다. 

이어 "다만, 이 엔진은 어디까지나 엔트리급 모델용으로, 고성능 5.2리터급 V10 자연흡기엔진(610마력, 57.1kg.m)은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 밝혔다. 

 

신형 파나메라 4S에 탑재된 2.9리터급 트윈터보엔진은 최고출력 440마력, 최대토크 56.0kg.m를 낸다. 기존 R8에 장착된 4.2 V8(420마력, 43.9kg.m)보다 배기량은 훨씬 낮으면서도 더욱 강력한 동력 성능을 발휘하는 셈이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에 4.4초만에 도달하는데,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Sport Chrono Package) 장착 시 4.2초로 줄어든다. 최고속도는 289km/h다. 

 

한편, 아우디코리아는 신형 R8을 지난 6월 열린 '2016 부산모터쇼'에서 처음 공개했으며, 올해 안에 국내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신형 R8은 2006년 출시된 1세대 이후 약 9년 만에 풀체인지된 모델이다. 이전 모델과 비교해 길이는 짧아졌지만 차체는 낮고 넓어져 더욱 안정적으로 보인다. 전체적인 디자이은 굵은 선을 과감히 사용해 이전에 비해 남성적인 느낌이며, 차체 곳곳에 에어로다이내믹 요소를 더해 다운포스를 향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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