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V90 크로스컨트리 공개…'실용성에 세련미를 얹다'
  • 전승용 기자
  • 좋아요 0
  • 승인 2016.09.16 12:54
볼보 V90 크로스컨트리 공개…'실용성에 세련미를 얹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볼보는 15일(현지시각), 스웨덴에서 V90 크로스컨트리(이하 V90 CC)를 선보였다. 이날 공개는 회사 임직원 및 업계 관계자와 언론 등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정식 데뷔는 내달 열리는 '2016 파리모터쇼'로 전해졌다. 

 

V90 CC는 왜건인 V90을 기반으로, 전고를 높이고 루프렉을 장착하는 등 오프로드 능력을 추가한 모델이다. 특히, 범퍼와 측면 하단, 휠 하우스에는 플라스틱 커버를 더해 험로주행 시 차체 손상을 줄이도록 했다.

볼보에 따르면 V90 CC는 V90에 비해 지상고를 65mm 높인 차체에 사륜구동 시스템이 기본으로 적용했다. 또, 새로운 휠과 타이어를 장착하는 등 오프로드 주행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변화를 줬다. 특히, 차체 길이를 42mm 늘리고, 전면부와 후면부의 너비를 각각 20mm, 40mm 넓히는 등 크로스컨트리 모델에 어울리는 웅장한 실루엣도 갖췄다.

 

플랫폼부터 실내외 디자인과 사양 등은 앞서 나온 신형 XC90과 S90, V90과 큰 차이가 없다. 볼보의 대형차 플랫폼인 SPA로 만든 차체, '토르의 망치' 주간주행등으로 포인트를 준 외관, 세로형 디스플레이로 깔끔하게 완성한 실내, 반자율주행 시스템인 파일럿어시스트 등을 모두 갖췄다. 

 

파워트레인 역시 모듈형 엔진인 드라이브-E와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되는데, 엔진 라인업은 디젤 2종과 가솔린 2종,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1종 등 총 5종이다. 구체적인 성능은 디젤 모델인 D4는 199마력, D5는 235마력이고, 가솔린 모델인 T5는 254마력, T6는 320마력이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T8은 400마력이다.

 

한편,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오는 26일 신형 S90을 출시할 예정이다. V90은 내년으로 계획됐는데, 이번에 공개된 V90 CC는 그 이후가 될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