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랜드로버, 인제니움 가솔린 엔진 공개…"성능·효율 모두 향상"
  •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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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9.14 12:04
재규어랜드로버, 인제니움 가솔린 엔진 공개…"성능·효율 모두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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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랜드로버가 차세대 파워트레인을 공개했다. 모듈형 엔진인 인제니움 엔진에 가솔린 버전을 추가했고, 차세대 8단 자동변속기에 대한 정보를 공개했다.

재규어랜드로버는 지난 2014년 브랜드 최초의 엔진 공장을 영국 웨스트 미들랜드주 울버햄튼 지역에 세웠다. 재규어랜드로버는 엔진 공장 건설에 5억 파운드(약 7450억원)를 투자했다. 여기서 제작된 인제니움 엔진은 재규어랜드로버가 직접 디자인 및 설계, 생산까지 도맡은 브랜드의 첫번째 엔진이다.

 

인제니움 엔진은 모듈형 엔진으로 실린더 용량을 500cc로 통일했고, 보어 및 스트로크도 동일하다. 엔진을 구성하는 핵심 부품은 대부분 알루미늄으로 제작됐고, 직분사 시스템과 터보 차저, 가변 밸브 타이밍, 스타트-스톱 등이 기본으로 적용됐다.

재규어랜드로버는 2014년 컴팩트 세단 XE를 통해 인제니움 디젤 엔진을 선보였고, 지난 12일(현지시간) 인제니움 가솔린 엔진을 공개하며, 4기통 모듈형 엔진의 라인업을 더욱 견고히 다졌다.

인제니움 가솔린 엔진은 기존보다 성능과 효율이 모두 향상됐다. 성능은 25%, 효율은 15% 향상됐다. 인제니움 가솔린 엔진은 총 세가지 버전으로 나뉜다. 2.0리터 싱글 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200마력, 최대토크 37.2kg의 성능을 발휘한다. 트윈 스크롤 터보 차저 장착된 엔진은 최고출력 250마력과 최고출력 300마력으로 나뉜다. 최대토크는 각각 37.2kg.m, 40.8kg.m다. 

 

재규어랜드로버는 인제니움 가솔린 엔진과 함께 차세대 8단 자동변속기도 공개했다. ‘트랜센드(TRANSCEND)’로 불리는 8단 자동변속기는 기존 변속기부터 20kg 가량 가볍다. 후륜 및 사륜구동, 하이브리드 시스템에도 탑재가 가능하다.

재규어랜드로버는 내년부터 인제니움 가솔린 엔진과 차세대 변속기가 탑재된 신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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