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신형 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 계약 시작…가격은 1억5960만원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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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9.09 18:30
포르쉐, 신형 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 계약 시작…가격은 1억596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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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는 9일, 내달 프랑스에서 열리는 '2016 파리모터쇼'를 통해 신형 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를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차는 신형 파나메라 기반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로, 순수 전기모드로만 약 50km를 주행할 수 있다. 모터쇼 공개에 앞서 현재 포르쉐 센터에서 주문을 받고 있다. 국내 판매 가격은 1억5960만원이다.

▲ 포르쉐 신형 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

신형 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는 르망 24시 레이스에서 우승하면서 성능을 입증 받은 919 하이브리드의 기술력이 고스란히 적용됐으며, 하이퍼카 포르쉐 918 스파이더의 하이브리드 기술도 대거 접목됐다.

출발 단계에서는 항상 전기로만 작동되고 전기모드에서 시속140 km의 속도로 주행 가능하다.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330마력, 최대토크 45.9kg.m의 성능을 발휘하는 2.9리터 V6 바이터보 엔진과 136마력, 40.8kg.m의 힘을 내는 전기모터가 조합됐다. 시스템 최고출력은 462마력, 최대토크는 71.4kg.m이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에 걸리는 시간은 4.6초다.

▲ 포르쉐 신형 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

특히, 이전 모델은 가속 페달을 80% 가량 깊게 밝아야 전기 드라이브의 파워를 추가할 수 있었지만, 신형은 페달을 밟는 순간부터 전기모터와 가솔린 엔진이 상호 작용해 보다 강력한 순간 가속이 가능하다. 변속기는 다른 2세대 파나메라와 동일한 8단 PDK(포르쉐 듀얼 클러치)가 적용됐다. 

전기배터리 용량은 기존 9.4kWh에서 14.1kWh로 늘었으며, 방전 상태에서 완전 충전까지 걸리는 시간은 5.8시간 수준이다. 옵션으로 표준형 7.2kW급 충전기를 선택할 수 있는데 이 경우, 충전 시간은 3.6시간으로 단축된다고 포르쉐 측은 설명했다. 또, 충전 중에도 기본 탑재된 보조 에어컨을 통해 실내 온도를 조절할 수 있다.

▲ 포르쉐 신형 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

실내는 새로운 디자인의 LCD 계기반과 12.3인치 터치 디스플레이가 적용됐으며, 스티어링 휠에는 드라이브 모드를 조그 다이얼이 적용됐다. 주행 모드는 스포츠와 스포츠 플러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용 모드로 E-파워와 하이브리드 오토, E-홀드, E-차지 등 4가지 모드를 고를 수 있다. E-차지는 V6 가솔린 엔진을 통해 배터리를 충전하는 모드다. 기어노브 주변 버튼은 물리버튼이 모두 터치 방식으로 변경됐다.

포르쉐 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 현재 주문이 가능하며, 본격적인 인도는 내년 4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인도는 유럽에서 먼저 시작되며, 다른 국가의 경우 상황에 따라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 포르쉐 신형 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
▲ 포르쉐 신형 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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