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신형 XC90 프레임 공개, “초고장력 강판은 이렇게”
  •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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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12.13 11:11
볼보 신형 XC90 프레임 공개, “초고장력 강판은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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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가 내년 출시하는 신형 XC90의 뼈대가 공개됐다. 신형 XC90의 프레임은 알루미늄부터 다양한 강도의 강판이 복합적으로 적용됐다.

볼보는 12일(현지시간), 신형 XC90의 차체 프레임을 공개하는 한편, 탑재되는 첨담 안전 장비도 함께 소개했다.

신형 XC90은 볼보의 차세대 플랫폼인 SPA(Scalable Product Architecture)에서 생산되는 모델이다. 이번에 공개된 차체 프레임은 다양한 강도의 강판이 사용됐다.

 

볼보가 공개한 사진을 살펴보면 가장 강도가 높은 ‘초고장력 강판(UHSS, 인장강도가 80㎏f/㎟ 이상)’은 A필러와 B필러, C필러에 적용됐고 탑승자의 공간을 전체적으로 감싸고 있다. 또 후방 출동에서도 승객을 보호하기 위해 트렁크 밑바닥 등에도 적용된 것을 알 수 있다. 또 B필러 안쪽은 경도가 다른 강판을 추가로 덧붙였다.

신형 XC90에는 카메라와 레이다를 이용한 브레이크 어시스트 시스템이 장착된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 이탈 시 스스로 차선 중앙으로 방향을 트는 스티어 어시스트 시스템, 보행자 감지 시스템이 적용됐고 심지어 도로를 지나는 동물까지 파악하고 스스로 멈추는 시스템까지 적용됐다. 또 충돌 상황이 감지되면 안전벨트가 자동으로 탑승자를 잡아당겨 시트에 밀착시켜주는 안전벨트 프리텐션 시스템 등이 장착됐다.

▲ 스몰오버랩 테스트에서 운전자를 완벽하게 지켰다

한편, 볼보 XC90은 지난 11월 미국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가 실시한 ‘스몰 오버랩’ 테스트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하며 화제를 모았다.

스몰 오버랩 테스트는 충돌테스트의 변별력을 높이고자 지난해부터 실시된 가혹한 테스트다. 충돌테스트가 진행되고 난후 출시된 많은 최신 차량들도 스몰 오버랩 테스트에서 형편없는 점수를 받았다. 이에 반해 XC90은 출시된지 10년이 넘었음에도 최고 안전 등급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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