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내년 초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 정식 개관을 앞두고 분주한 움직임이다. 운영인력 확보는 마쳤지만 공사 진행 일정이 계속 조정되고 있다.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은 당초 올해 7월 오픈이 예고됐으나, 개관이 연기돼 일정이 내년 초로 다시 잡혔다. 8월 현재는 아직 건물 외관 마무리 작업 중이다. 공사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몇 차례 설계 변경 등으로 전체 공사 일정이 늦춰졌다. 

이와 관련해 다른 관계자에 따르면 조경이나 실내는 대체로 외부 공사에 비해 작업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이대로라면 일정에 큰 지장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서울 강남 도산사거리에 위치한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도 2013년 말 개관을 목표로 했으나, 추가 리모델링 공사와 세월호 참사 등 여파로 2014년 5월에서야 문을 열었던 전력이 있다. 

일산 킨텍스1관 바로 옆에 위치한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은 서울과 모스크바에 이은 세 번째 현대차 전용 자동차 복합 체험 공간이다.

총 1만6719㎡ 부지 면적에 14층 건물(지상 9층, 지하 5층)로 건립되며, 차량 전시부터 시승 및 체험 공간 등이 마련된다. 또한 현대차 및 제네시스 서비스 센터를 비롯해 브랜드 숍과 이벤트 공간, 그리고 식음료 시설 등도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한편, 현대차는 공사 진행 상황과는 별개로 지난달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근무할 전문인력을 모집하고 교육에 나섰다. 전문인력으로는 차량 소개 및 체험을 지원하는 구루(Guru)와 전시 해설 및 투어를 담당하는 스토리텔러(Storyteller) 등이 각각 선발됐다.

현대차는 서울 및 모스크바에 이어 베이징 등 전 세계 주요 도시에 현대 모터스튜디오를 설립할 계획이다.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은 브랜드 복합 체험 공간의 역할은 물론, 각 지역별 현대 모터스튜디오의 글로벌 허브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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