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2016 임단협 조인…7년 연속 무분규 타결
  • 신승영 기자
  • 좋아요 0
  • 승인 2016.08.12 15:19
쌍용차, 2016 임단협 조인…7년 연속 무분규 타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쌍용차가 12일 평택공장에서 2016년 임금 및 단체협약 조인식을 가졌다. 

 

지난 2010년부터 7년 연속 무분규 교섭을 이어온 쌍용차는 지난달 말 진행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61%의 찬성률로 잠정합의안을 가결하고, 여름 휴가에 앞서 올해 임단협을 마무리 지었다.

올해 임단협 주요 내용으로는 기본급 5만원 인상, 생산장려금 400만원, 고용안정을 위한 미래발전 전망 협약 체결 등이 포함됐다. 미래발전 전망 협약서에는 회사 발전과 고용 안정을 위한 중장기 제품 개발 계획과 경쟁력 제고를 위한 신시장 개척 등 내용이 담겨 있다.

아울러 주간연속 2교대와 관련해 노사 위원회를 만들고 생산성 향상 방안과 시행시점 등 제반 사항을 협의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올해 임단협은 복직된 희망퇴직자 및 해고자 등이 참여해 더욱 높은 평가를 받는다.

쌍용차 최종식 대표는 "쌍용자동차가 시장에서 신뢰를 회복하며 티볼리의 성공적 출시와 함께 판매 물량 증대를 이룰 수 있었던 것은 노동조합의 적극적인 협력과 임직원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이러한 생산적, 협력적 노사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회사의 정상화는 물론 기업의 지속가능 성장기반을 탄탄히 다져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