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화물선에 실린차 3000여대 돌려 보낸다"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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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8.02 09:57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화물선에 실린차 3000여대 돌려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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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환경부의 판매 금지 통보와 관련해 유럽에서 생산돼 국내로 운송 중인 차량을 유럽으로 돌려보낼 것이라고 1일 밝혔다.

 

 

현재 배에 실려 국내로 오고 있는 차량은 약 3000여대 규모로 이 중 대부분이 환경부로부터 인증 취소 및 판매 금지 등을 예고받은 모델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이 차들이 평택항에 도착하면 하역 후 확인 작업을 거쳐 다시 유럽으로 반송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3000대의 차량이 실린 화물선은 지난 6월 말 선적 후 출항했다. 정부가 행정처분 예고를 발표하기 전으로 차량이 운송 중인 상황에서 정부 발표가 이뤄진 것이다.

지난달 환경부는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판매한 32개 차종 79개 모델에 대해 배출가스 및 연비 조작, 인증 서류 조작 등의 혐의로 국내 판매 금지 및 인증 취소 등의 행정처분을 예고한 바 있다. 이에 회사 측은 7월 25일부터 정부가 지적한 모델에 대해 자발적 판매 중단에 들어갔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화물선에 실린 차량 대부분은 환경부의 행정처분이 예고돼 판매 중단에 들어간 모델"이라며 "국내에 도착하면 하역 후 확인 및 점검을 거쳐 유럽으로 돌려 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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