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그룹 "미래차 선도할 것…2022년까지 45조원 투자"
  • 문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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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3.08 10:52
폭스바겐그룹 "미래차 선도할 것…2022년까지 45조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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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그룹이 6일(현지시각) 2018 제네바모터쇼에서 미래차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폭스바겐그룹은 미래차 시장 선도를 위해 2022년까지 약 45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e-모빌리티, 자율주행, 디지털 네트워킹 등을 여러 첨단 기술을 상용화하는 것이 주된 목적.

이날 폭스바겐그룹 마티아스 뮐러 회장은 "폭스바겐그룹은 미래차와 관련된 모든 도전 과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며 "총 12개의 브랜드를 보유한 폭스바겐그룹은 글로벌 역량을 갖춘 기업으로, 변화를 끌어갈 준비가 됐다"고 자신했다. 

구체적으로 폭스바겐그룹은 미래차 시장 선도를 위해 향후 트렌드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2030년 이후 도로 환경에 대해 연구 중이다. 

친환경을 중시하는 미국 샌프란시스코는 전기차가 빠르게 확산되고, 약 1억명의 인구가 밀집돼 있는 중국 베이징 수도권은 자율주행 고속도로가 필요하는 게 대표적인 연구 내용이다. 

 

연구 결과는 폭스바겐그룹 미래 제품과 서비스 개발에 활용된다. 대표적인 결과물은 e-모빌리티, 자율주행, 디지털 네트워킹 등 첨단 기술을 대거 접목한 전기셔틀버스 모이아다. 

이외 폭스바겐그룹은 전기차 전략 '로드맵E'도 추진한다. 이미 이 전략 아래 8대의 친환경차 개발이 시작됐으며, 올해 아우디는 1회 충전으로 500km가량을 이동할 수 있는 e-트론을 선보일 예정이다. 포르쉐와 폭스바겐 역시 내년 각각 미션E, 아이디 생산을 시작한다. 

상용차 부문에서도 이 전략은 빠르게 추진되고 있다. 폭스바겐 상용차는 올가을 e-크래프터를 출시하고, 만과 스카니아의 첫 도심형 전기버스도 올해 말 시운전을 시작해 내년 양산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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