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올해의 차 등극한 볼보 XC40…'올 2분기 국내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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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3.06 10:38
유럽 올해의 차 등극한 볼보 XC40…'올 2분기 국내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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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올해의 차가 발표됐다. 수많은 경쟁자를 뚫고 트로피를 차지한 모델은 볼보의 소형 SUV XC40. 크기는 작지만 그 기세는 어느 때보다 위풍당당하다.

 

볼보는 5일(유럽 현지시각) 2018 제네바모터쇼에서 소형 SUV XC40이 유럽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XC40은 총 325점을 획득하며, 세아트 이비자(242점), BMW 5시리즈(226점), 기아 스팅어(204점), 시트로엥 C3 에어크로스(171점), 아우디 A8(169점), 알파로메오 스텔비오(163점)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넘어섰다.

볼보 CEO 하칸 사무엘손은 "XC40이 유럽 올해의 차에 이름을 올려 매우 기쁘다"면서 "이 작은 SUV는 매년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SUV 시장에서 볼보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벨기에 켄트에 위치한 공장에서 생산되는 볼보 XC40은 현재까지 유럽 및 미국 시장에서 약 2만대가 넘는 주문대수를 확보했고, 곧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 출시될 예정이다.

XC40은 볼보와 지리가 공동 개발한 CMA(Compact Modular Architecture) 플랫폼을 적용한 첫 번째 모델로, 향후 출시될 40클러스터의 든든한 초석으로 자리한다.

외관은 콘셉트카 40.1을 그대로 구현했다. 달라진 점을 찾기 어려울 정도다. 토르의 망치 헤드램프는 작은 차체에서도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실내는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한 인테리어로 도어포켓, 센터콘솔, 트렁크공간 등 차급을 넘어선 수납공간을 자랑한다.

 
 

 

엔진 라인업은 가솔린 세 종(156마력 T3, 190마력 T4, 247마력 T5), 디젤 두 종(150마력 D3, 190마력 D4)으로 구성된다.

변속기는 8단 자동이 기본이고, 3기통 엔진인 T3와 D3에는 6단 수동이 맞물린다. 추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 및 전동화 파워트레인도 추가될 예정이다.

주행 안전 장치로는 반자율주행 시스템인 프로 파일럿 어시스트를 비롯해 주차 편의를 위한 360도 카메라가 적용됐다.

XC40의 유럽 현지 가격은 약 4200~5400만원(3만1000~4만유로)다. 국내 출시 시기는 올해 2분기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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