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가 내년 718 카이맨 GT4를 내놓는다. 이 차는 718 카이맨 라인업의 정점에 서는 모델로, 늘어난 배기량과 우뚝 솟은 뒷날개의 존재감은 플래그십인 911을 압도할 정도다.
포르쉐 718 카이맨 GT4 시험주행차가 22일(현지시각) 스웨덴에서 포착됐다. 신차에는 6기통 자연흡기가 들어간다. 911 GT3에 들어간 엔진과 같은 유닛이다. 최고출력은 400마력. 1.5t이 안 되는 무게를 고려하면 부족함 없는 힘이다. 변속기는 6단 수동이 맞물린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기존 718 카이맨과 비슷하다. 다만, 바람을 조금 더 영리하게 다루고자 차량 곳곳에 흡기구를 마련했다. 특히 다운포스를 강화하기 위해 트렁크 끝단엔 좌우로 널찍한 리어 스포일러를 나사로 박아놨다.
포르쉐 718 카이맨 GT4는 2019 제네바모터쇼에서 정식 공개되고, 내년 중순 유럽을 시작으로 전 세계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