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가장 많이 검색된 SUV TOP5…티볼리와 코나의 힘싸움
  •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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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1.04 10:55
2017년 가장 많이 검색된 SUV TOP5…티볼리와 코나의 힘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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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자동차 산업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SUV’였다. SUV는 자동차 산업을 이끌었고, 우리나라 도로 풍경을 바꿔놓았다. 새로운 SUV가 시장에 속속 등장했고, SUV 판매에 의해 회사의 성장률이 좌우되기도 했다.

 

모터그래프는 포털사이트 다음(Daum)의 검색어 통계 자료를 기반으로 지난 2017년 가장 많이 검색된 SUV를 살펴봤다.

# 1위 - 쌍용차 티볼리

티볼리는 온라인에서의 반응이 가장 핫한 SUV 중 하나다. 2015년 출시 이후 구글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자동차로 뽑히기도 했고, 2016년과 작년엔 다음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SUV에 등극하기도 했다. 지난해 티볼리는 여성들로부터 큰 지지를 얻었고, 전세대에 걸쳐 폭넓은 관심을 받았다.

 

지난해에도 티볼리의 인기는 수그러들지 않았다. 티볼리는 지난해 총 5만5280대가 판매됐다. 비록 2016년에 비해 판매는 소폭 감소했지만, 여전히 소형 SUV 시장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특히 코나의 거센 도전과 공격에도 크게 흔들리지 않은 점은 고무적이다.

# 2위 - 현대차 코나

코나는 현대차가 야심차게 내놓은 글로벌 소형 SUV다. 코나는 그동안 현대차에서 볼 수 없었던 독특한 외관 디자인 덕분에 큰 관심을 받았다. 모든 연령대에서 코나의 검색 빈도 순위가 높았고, 남성과 여성 모두 코나에게 높은 관심을 보였다.

 

지난해 7월부터 본격적인 생산이 시작된 코나는 지난해 총 2만3522대가 판매됐다. 월평균 약 4천대를 판매한 셈이다. 티볼리를 넘어설 때도 종종 있었다. 현대차는 올해 코나를 통해 소형 SUV 시장을 장악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물론, 생산의 차질이 없을 때의 얘기다.

# 3위 - 기아차 쏘렌토

쏘렌토 페이스리프트는 풀체인지를 앞둔 싼타페의 부족함을 잘 메웠다. 쏘렌토는 특히 30대와 40대 남성들로부터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런 온라인에서의 높은 관심이 그대로 판매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더 뉴 쏘렌토’가 판매되기 시작한 7월부터 쏘렌토의 판매가 급증했고, 그 인기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쏘렌토의 지난해 판매대수는 7만8458대로, 기아차 중에서 가장 많이 팔렸다. 또 국산 SUV 중에서도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로 기록됐다. 그만큼 작년은 ‘쏘렌토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 4위 - 기아차 니로

기아차의 스테디셀러 니로도 높은 관심을 받았다. 니로는 폭발적인 인기는 아니지만, 출시 이후 꾸준하게 판매를 높이고 있다. 니로는 여성들과 20대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고, 흥미롭게도 50대 이상 인터넷 사용자들도 니로를 많이 검색했다.

 

니로는 지난해 2만3647대가 판매됐다. 주목할 부분은, 눈에 띌 연식변경이나 상품성 개선 없이도 니로의 판매는  해가 거듭될수록 증가하고 있다. 현대차 아이오닉의 판매가 점차 줄어가는 것과 대조적이다.

# 5위 - 기아차 카니발

기아차 카니발도 많은 인터넷 사용자들의 관심 대상이었다. 특히 30대 남성들이 카니발을 많이 검색했다. 카니발은 특징과 사용성이 명확한 모델인 만큼, 여성들과 20대 인터넷 사용자들에게는 관심을 끌지 못했다. 카니발은 지난 2016년에 비해 검색 순위가 큰폭으로 상승했다.

 

카니발은 쏘렌토와 함께 기아차의 판매를 견인했다. 위협적인 경쟁 모델이 없는 상황에서 카니발은 지난해 6만8386대가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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