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이 가장 많이 검색한 차 TOP5…'고급' 세단과 '소형' SUV가 대세
  • 문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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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12.28 15:36
남성이 가장 많이 검색한 차 TOP5…'고급' 세단과 '소형' SUV가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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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남성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차는 세단과 소형 SUV였다. 기아차 스팅어, 현대차 그랜저, 코나 등이 검색 수 상위권을 차지했고, 뒤를 이어 쌍용차 티볼리, 제네시스 G80, 벤츠 E클래스 등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모터그래프가 포털사이트 다음과 함께 올 한 해 남성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차를 살펴봤다. 아래는 검색 수를 토대로 나열한 상위 5개 모델이다.

#1위. 기아차 스팅어, 남심 사로잡은 GT

 

올해 남성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차는 기아차 스팅어였다. 특히, 30~40대 남성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았다. 기아차에 따르면, 스팅어의 구매자의 84.6%가 남성으로 나타났고, 연령별로는 30대가 30.6%, 40대가 34.5%, 50대가 15.8%를 차지했다. 

기아차는 스팅어 주요 타깃층인 3040 남성들을 위해 프리미엄 멤버십 서비스 '더 멤버십 스팅어'를 운영 중이다. 또, 최근 남성 구매자들의 선택 폭을 넓히고자 2.0 터보에 고급 사양을 기본 적용한 드림 에디션을 내놓는 등 적극적인 판촉에 나서고 있다.

#2위. 현대차 그랜저, 4050 중년층에서 높은 인기

 

올 한 해 10만대가 넘게 팔리며 시장에 돌풍을 일으킨 현대차 그랜저는 4050대 남성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현대차에 따르면, 작년 11월 출시 이후 올해 10월까지 개인 구매자 9만7636명을 연령별로 분석한 결과, 40대가 2만7625명으로 전체 28.3%를, 50대가 3만3875명으로 전체 34.7%를 차지했다. 40~50대가 과반의 비중을 보인 것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 40, 50대 남성들은 '고급'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며,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갖고 있는 아날로그 시계와 주행 중 소음을 최소화할 수 있는 이중 접합 차음 유리를 적용한 것은 이런 성향을 감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3위. 현대차 코나, '독특'한 디자인 먹혔다

 

국내 소형 SUV 시장 강자로 떠오른 현대차 코나는 남성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국내 자동차 시장 조사 업체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6~9월 판매된 코나 1만495대 중 63.9%인 6702대가 남성에게 인도됐다. 3대 중 2대가 남성에게 판매된 셈이다.

코나는 출시 전부터 기존 국산 SUV에서는 접할 수 없던 색다른 디자인을 앞세워 출시 초기부터 대중의 관심을 불러 모았다. 이에 대해 업계 한 관계자는 "독특하면서도 진취적인 디자인이 남성 구매층의 마음을 움직였다"고 말했다.

#4위. 쌍용차 티볼리, 여성에게 더 인기있는 차

 

검색 순위 4위는 쌍용차 티볼리가 차지했다. 검색 수로는 상위권이지만, 판매는 여성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지난 7~9월 티볼리 판매는 9976대로, 이 가운데 64.3%인 5721대가 여성에게 팔렸다. 티볼리 에어도 같은 기간 판매된 3757대 중 50.4%인 1701대가 여성의 선택을 받았다. 여성 소비자가 과반수 이상을 차지한 것이다.

#5위. 제네시스 G80, 50대 성공한 남자의 차

 

5위에 이름을 올린 제네시스 G80은 50대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했다. 업계는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널찍한 실내 그리고 부드러운 승차감이 인기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본다. 내년 1월 디젤 모델이 출시되면, 더 다양한 연령층의 선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기아차 쏘렌토, 쉐보레 말리부, 기아차 카니발, 르노삼성 SM6가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다음으로는 기아차 모하비, 제네시스 G70, 기아차 니로, 기아차 K7, 르노삼성 QM6, 볼보 S90, BMW 5시리즈, 쌍용차 G4렉스턴, 렉서스 ES300h,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순으로 검색이 많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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