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가 미국 컨슈머리포트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들을 제치고 3위에 이름을 올렸다. 

21일(현지시각) 컨슈머리포트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100점 만점에 81점을 받으며 테슬라(90점), 포르쉐(85점)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디자인, 승차감, 편의성, 잔존가치 등으로 이뤄진 조사 항목에서 모두 최고 점수를 받으며 그 가치를 입증했다는 것이 컨슈머리포트 측의 설명이다.

전통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아왔던 아우디(76점), BMW(72점), 메르세데스-벤츠(67점) 등은 각각 5, 15, 22위에 머물렀다.

미국은 프리미엄 세단 수요가 높은 지역이다. 따라서 제네시스에게는 그 어떤 곳보다 중요한 시장으로 꼽힌다. 

이와 관련해 제네시스 관계자는 "내년 5월 미국 시장에 G70을 선보이며,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작년 미국 시장에 진출한 제네시스는 G80과 G90을 연달아 출시하며, 시장 진출 1년(2016.8~2017.7)만에 2만대(2만689대) 고지를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