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노렸다" 제네시스 G70은 BMW 3시리즈와 비교 테스트 중
  • 하만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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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7.03 09:44
"진짜 노렸다" 제네시스 G70은 BMW 3시리즈와 비교 테스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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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데스밸리에서 BMW 3시리즈와 함께 주행 테스트를 하고 있는 제네시스 G70의 모습이 3일 카메라에 포착됐다. 처음부터 3시리즈를 벤치마킹해 만든 만큼, 비교 테스트를 통해 완성도를 조금이라도 더 높이려는 것으로 보인다.

▲ 제네시스 G70 프로토타입과 BMW 3시리즈가 비교 주행 중인 모습(사진제공=Stefan Baldauf)

G70은 올해 하반기(이르면 3분기) 국내에 출시될 예정으로, 앞서 나온 기아차 스팅어와 많은 것을 공유하는 스포츠 세단이다. 개발 시기도 비슷하고 프로토타입의 완성 시기도 거의 같은 형제 모델로, 이날은 330i와 340i 등 가솔린 모델과 함께 주행하며 막바지 테스트를 하는 모습이었다. 

▲ 제네시스 G70 프로토타입
▲ 제네시스 G70 프로토타입
▲ 제네시스 G70 프로토타입

 

전체적인 디자인은 스팅어보다 스포티한 느낌이다. 상대적으로 차체 크기가 조금씩 작은 데다가, 후륜구동 스포츠 세단의 전형인 롱노즈 숏데크 스타일이 적용됐기 때문이다. 특히, 3시리즈 등 독일 프리미엄 세단을 겨냥해 만든 만큼 한층 날렵한 자태를 뽑아내기 위한 노력이 역력하다.

 

램프 디자인은 호평을 받았던 아반떼 스포츠와 유사한 모습이다. LED 주간주행등 라인이 헤드램프 위아래를 감싸듯 날렵하게 뻗아나가는 디자인으로, G70의 우수한 주행 능력을 시각적인 요소를 통해서도 강조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실내는 EQ900과 유사한 세로라인 형태의 시트와 퀼팅 무늬가 새겨진 도어패널은 기존 제네시스 브랜드에서 찾아보기 힘든 고급스러운 조합이다. 게다가 곳곳에 크롬 색상 인서트와 짙은 색상의 재봉선을 넣어 다채로운 형태의 실내를 완성했다.

▲ 제네시스 G70 프로토타입

센터콘솔은 다소 단촐해 보인다. 플로팅 디스플레이에서 이어지는 공조장치 구성은 그랜저(IG)와 유사하다. 온도 및 풍향을 조절하는 세 개의 다이얼이 아래에 배치됐지만 이는 소형차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구성이기도 하다.

▲ 제네시스 G70 프로토타입
▲ 제네시스 G70 프로토타입
▲ 제네시스 G70 프로토타입

 

파워트레인은 스팅어와 마찬가지로 2.0리터 가솔린 터보 및 3.3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됐다. 물론, 2.2리터 디젤 엔진도 장착될 예정이다. 변속기는 모두 후륜구동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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